다카야마역에서 나고야행 기차를 타기 전에 기후코인을 사용하러 갔다. 기후코인은 히다 에어리어 프리티켓을 사면 같이 들어 있는데 기후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 같은 일종의 화폐이다. 1인당 2,000엔으로 생각보다 큰 금액이다. 다카야마에 있는 식당, 카페, 기념품 판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없고 아래 기후코인 그림이 붙어있는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후코인
다카야마역 옆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히다 에어리어 티켓을 보여주면 종이로 된 기후코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유저면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나는 안드로이드 폰이라 종이로 받았다. 앱을 사용하면 기후코인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지만 종이로 된 기후코인은 슬프게도 두 군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도대체 왜 그런 거죠?!)
종이 기후코인은 소바와 우동을 파는 식당인 히다(Hida)와 오타카(Otaka)라는 이름의 기념품 판매점 두 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원래는 코인도 사용하고 점심으로 우동도 먹을 겸 히다에 갔는데 휴무였다. 어쩔 수 없이 바로 건너편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가서 물건을 골랐다.
히다
오타카
기념품은 귀국 전날에 사려고 했지만 기후코인을 다카야마에서 안 쓰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여기서 일괄 구매했다. 다카야마에서 난 밤으로 만든 과자와 팥이 들어간 과자를 구매했다. (집에서 먹어보니 만족!)
오타카
숙소에 맡겨둔 캐리어를 찾아서 다카야마역으로 갔다. 1시 35분 기차인데 1시 20분까지는 들어갈 수 없었다. 안전 때문에 그러나?! 암튼 매점에서 커피 하나를 사고 기다리다 기차를 탔다.
깔끔하고 모던한 다카야마역
눈이 많이 내렸네요
메이테츠 나고야역에서 내려 다시 지하철역인 나고야역으로 걸어갔다. 숙소가 있는 사카에까지 가는 지하철 티켓(210엔)을 사고 두 정거장만 가면 사카에역이다. 사카에역에서 내리면 마주치는 미라이 타워를 보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미니 에펠탑 느낌.
미라이 타워
좋은 건 여러 번 봐야 되지 않겠어요?! 숙소에서 짐을 풀고 다시 나와 본 미라이 타워. 야경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