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장
노을이는 부산 강서구에서 구조된 수컷 믹스견이다.
영양실조로 깡말라서 유난히 까맣고 동그란 눈이 튀어나와 있었고, 온몸의 뼈가 다 드러난 상태였다. 안락사 명단에 올라 죽음 앞까지 이르렀던 노을이를 한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구조했다.
다행히 입양자가 나타났다. 입양을 위해서는 입양을 보내기에 적합한 환경인지, 잘 키울 수 있는 보호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질문지에 답하고 서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무리 없이 진행되어 드디어 노을이에게 가족이 생겼다. 보호자는 젊은 여성이었고, 충분한 소득이 있었으며 잘 기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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