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by 보나쓰

소년과 고양이처럼

너와 교감하고 싶다.

이마를 맞대고

코를 비비고

배를 내어주는

믿음을 보여 주고 싶다


내 흔들림은

너를 떠나려는 마음이

아니라고


너의 손을 잡지 않는 건

차가운 내 손이

너의 마음을 얼릴까

두려워서라고

말해주고 싶다


촛불처럼 떨리는

너의 눈망울에도

나는 무너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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