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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명상의 시간을 찾다, 공간명상

by 티마스터 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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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상지도사이자 일상명상가 바유입니다.


저는 홈오피스를 활용하고 있는 1인기업가 워킹맘입니다. 그렇다 보니 일도, 삶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왔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 점이에요. 공원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산책을 쉽게 갈 수 있고 거실에 산뷰가 널리 펼쳐지거든요.


사실 이사오기 전까지 창밖의 산 풍경이 이토록 좋을 거란 생각은 미처 못해봤는데요, 매일 아침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눈을 뜨고, 매일 달라지는 산의 초록빛을 바라보는 이 시간이 저에게는 그야말로 일상 명상의 시간이 되어주더라고요. 이 공간을 찾아오시는 분들 또한 차 한 잔에, 산뷰 한 모금을 더해 자연 속 힐링을 느끼곤 하세요.


오늘은 공간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처럼 꼭 자연 속 뷰가 아니어도 좋아요. 집 안에 작은 화분이나, 혹은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그곳을 나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생각하셔도 좋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가만히 바라보고 앉아 나와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 연결됨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그 공간이 우리집 전체로 확장된다는 상상을 해보며 내가 살아가고, 숨쉬고, 잠을 자는 집이라는 공간이 내 자신과 연결됨을 오롯이 느껴보는 거예요.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이 순간, 이 공간에 대한 알아차림으로 일상 속 짧지만 확장되는 명상을 할 수 있어요.


가장 평화로운 장소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마음을 가장 잘 반영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이 공간이라고 하지요. 나와, 내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종종 만들어보세요.

공간 명상은 나를,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이 공간을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일상 명상이 되어준답니다.


그나저나 저는 공간 명상을 하기 전에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 하고 집 정리부터 해야겠습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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