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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어멈 Dec 22. 2022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날 밤, 봉봉이네.



크리스마스이브날 밤엔,

분명 아이들은 거실 트리 앞에 이부자리를 펴놓고

산타할아버지가 언제 오시는지 만나려고

기다리다 잠들거다.


거실이 추운 편이라 봉봉이는 내복에 두꺼운 이불까지 덮고, 열이 많은 탱글이는 거실이 서늘해도 반팔에 반바지. 심지어 이불도 걷어 차낼게 분명하다.


봉봉이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싶어서 할아버지가 오시기를 기다렸는데. 작년크리스마스날 그녀의 말에 따르면 산타할아버지가 창문 쪽으로 들어오려고 전구를 비추다가 자기랑 눈이 마주쳐서 다른 쪽으로 가셨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는 과연… 어떨까??

봉봉이는 산타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작년에는 탱글이와 함께 트리 앞에 카드와 산타할아버지 드릴 쿠키들을 준비해 두었었는데. 올해도 아이들은 부지런히쿠키를 준비할 것 같다.



작년에 미리 사둔 작은 요정이 다닐법한 문과 작은 책상, 그리고 우편함으로 보이는 작은 가구.

트리옆에 두었더니 꼭 요정이 문을 열고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혹시 정말.. 나타나는 건 아니겠지??

크리스마스는, 나이가 많아졌는데도 설렘이 있다.


따듯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래보며.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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