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분기를 앞두고 뭔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현실화해보기.
지나온 내 브런치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핑계도 참 많지만,
이런저런 과정으로 인해 내 인생이 참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정처 없이 어떤 공간 안에 갇혀있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시작할 때의 브런치와 지금의 브런치는 규모도 커지고,
글을 너무 잘 쓰시는 작가분들이 많아 함부로 명함 내밀기에 용기가 나지 않고.
재밌는 글을 쓰고 싶은 욕심에 현실반영 없이
좋은 이야기만 쓰려고 하니 더 힘들기만 했던 것 같다.
한번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
마침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브런치도 한번 되돌아보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결과를 꼭 찾게 되기를 바라본다.
나는 참 꿈이 많다.
어찌 보면 허황되다 싶기도 하고,
어찌 보면 거의 80프로는 다가왔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지속적으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해보다가 말아버려서 그게 좀 제일 아쉬운 부분인데.
좋게 말해서 하고 싶은 게 많은 거고.
나쁘게 말해서 뭘 하고 싶은지 “이거다!!”싶은 걸 못 찾아
이 길 저길 헤매고 있는 모양새 일때가 많다.
중요한 건 그중 어느 하나도 버릴 수가 없다.
이건 ‘나’라는 사람의 일부이자 전체같이 느껴진다.
하고 싶은 것에서도 그렇고 실제 생활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는 것.
그래서, 버리려고 해 봤는데 미니멈 라이프는
성격에 안 맞다.
버리기보다 우선수위를 정하고,
혹은 취미로 할 것과 꿈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분류해서
목표로 밀고 나갈 것을 꼭!! 찾고 말리.
내 목과 심장 언저리에서 꿈틀대는 걸,
꼭 찾아봐야겠다.
(이 꿈틀대는 게 홧병의 화는 아니겠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한 결과,
생각보다 눈에 보이는 몇 가지로 추려지는데.
1. 그림동화책 작가되기
2. 그림으로 전시하기
3. 만든 패턴으로 봉봉탱글 옷 만들어주기
4. 글 잘 쓰기.
5. 자수로도 뭔가 하고 싶고.
정리하고 보니,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는 되게 항목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글로 써놓고 보니 단순하다.
그리고 결국 그림이다 그림.
고민하고 주저하지말고,
어떤 것이든 쓰고 그려봐야겠다.
바보같이 또 포기하지말고.!
굵은 글씨는 정말 하고 싶은 것,
얇은 글씨 4-5번은 여유가 생기면
더 하고 싶은 것들.
자수작업은 사실 제일 먼저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는데,
지금보니 후순위로 밀린게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어쨌든 꾸준히 하다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이 초심을 제발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결과를 꼭 찾게 되기를!
그 와중에 오늘 갑작스러운 행운을 선물 받았다.
좋은 징조라 시작이라 생각하고 해 보기로!
***
글을 정리하며 브런치 첫 시작할때의
마음을 기억하기위해,
맨 첫 글 링크!
https://brunch.co.kr/@bonboneomu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