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 말하는 대로.
모처럼 봉봉과 함께 미술시간.
봉봉이 말하는 대로 그려보기.
처음에 꽃을 그리라더니 -> 소용돌이 -> 달팽이 ->
창문 -> 나비를 그려달라는 봉봉.
의식의 흐름대로 그려달라는건데.
달팽이가 나비가 되는 건 아무래도 쉽지 않다.
감정의 결을 따라 그림을 그리고, 기억의 결을 따라 이야기를 씁니다. 봉봉,탱글이의 엄마이자 천천히 초록 정원을 만들어가는, 봉봉어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