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보이는, 엉터리 그림
봉봉이 감기가 걸려 며칠을 글을 못쓰고 있다가,
그녀가 도와줬다.
봉봉이가 갑자기 거실로 가서 색연필을 꺼내달라며
그림을 그리자고 했고, 무엇을 그릴까 이야기 하던 과정에서 ‘콧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점점 풍성해져서 뽀로로와 달,
해리와 별, 딸기 바나나, 세모 네모가 콧물과
뒤섞여 엉터리 이야기가 어우러진 그림.
또 이렇게 하루를 웃고 넘어간다.
감정의 결을 따라 그림을 그리고, 기억의 결을 따라 이야기를 씁니다. 봉봉,탱글이의 엄마이자 천천히 초록 정원을 만들어가는, 봉봉어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