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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슬로 선유산책 Aug 07. 2021

8/7

수집맥스

무심히 걸어놓은 장바구니. 이런 디테일 디자인은 다른공간에서도 재밌게 활용될 수 있겠다

또 만난 신기한 장치 태양열 그런건가

서촌의 한 길목 경사로이기 때문에 높낮이 다른 건물 다양한 디자인의 재미

벽돌집의 따스함과 햇살 기분좋은 나무 한그루

채송화 화분이 늘어져있던 한 집앞. 어릴땐 이런 꽃 안좋아했는데 요즘은 독특한 디자인 색감 이렇게 보인다

자주잎 사랑초. 자주색 잎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오히려 잎이 큼직하고 눈에 띄었다.

서촌의 한 길목. 이런 주택에서 살면서 다양한 화초를 길가에 두고 키울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꽃밭을 가로지르는 그 장면같이 걷고싶다

아늑한 세이지핀치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싶은 가게는 참 좋다.

곱디 고운 플레이팅. 조심조심 한입먹었을때 그 풍미.

세이지 토스트는 사랑 그저 사랑 부드럽고 톡튀는 그 감동

인센스 처럼 바로 태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원물을 그대로 말려서 태가 남은것이 신비롭다

일렁이던 빛. 약간 물가위에 빛이 일렁이듯이 땅위에서 빛이 일렁였다

이번에는 늘어진 동글동글한 돌.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엽다 동그랗고도 다채로운 매끈한 각이 있고 모양은 제각기인것들

apap에서 본 풍경 한옥지붕을 내려다보는 맛

아래는 나무 그 위는 한옥지붕 또 그 위는 빌라건물 그 위엔 산과 하늘

역시나 좋아하는 배롱나무 이렇게 큰 나무는 또 처음이다. 서촌에는 벽돌집이 많아서 좋다.

하늘 구름 햇빛 자연의 조화 살아가면서 안정감을 가장 크게 느끼는 순간이다. 삶이 더 나아졌다고 온몸으로 느낀다. 잘 모르는 열매를 만져보았다. 식물과 친해져보겠다고 꽃을 쓰다듬고 식물을 바라보는 일이 크게 늘었다. 열매를 잡아보는 일도 즐겁다. 요리의 ㅇ도 모르는 나이지만 열매를 손에 쥐고 있을 때 그 감각이 나를 좀 더 나은사람으로 만들게 한다. 그래서 가끔 요리를 할때 재료를 쓱싹 씻다보면 점점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

오늘의 세번째 늘어진 물건 작은 텃밭 수확물

특이한 오브제

식물이 작품에 어우러지는 법

작가님이 배치한 꽃도 있고 선물받았는데 좋아서 둔 꽃도 있다 특이한 오브제들이 눈에 띄었고 배치와 구성이 좋았다. 초상화의 느낌과 색감 식물그림이 주는 생동감 색감 참 좋았다

곳곳에 놓여진 줄맨드라미. 작가님이 이 꽃을 두고싶어서 지인에게 부탁해 공수해왔다고 한다.

멋진 꽃 포장술

전시를 보고 나올땐 초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친구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초상화 전시를 보고 싶었던 것도 언제 그 사람을 마주해보나 싶어서 라고 말했다. 초상을(사람 정면의 이미지) 통해 사람이 드러난다는 말 - 그림을 보며 그 사람을 마주하고 있다고 느끼는 일 -

패턴 수집!


걷고 또 걸으며 느낀 감각들 풍경들 이미지들

행복한 수집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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