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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orkflowy 업데이트 소식

+ 2022년 캘린더 템플릿 공유

by 서용마

새로운 Workflowy 글을 쓸 때마다 가장 최근에 쓴 글의 날짜를 확인하는데, 그때마다 시간이 훌쩍 지나갔음을 실감한다.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Workflowy도 열일 중이다. 2019년 1월에 출간한 책 <모든 기록은 WF에서 시작된다>에 소개된 내용이 부끄러울 정도로 그 이후에 참 많은 기능이 업데이트되었다. (기회가 되면 개정판을 한 번. ㅎㅎ)




1. 기다리고 기다리던 컬러 기능이 업데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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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컬러를 적용할 수 있었지만 사실 코드를 볼 줄 모르면 설치가 쉽지 않았고 그마저도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앱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다 몇 달 전에 WF 측에서 컬러 기능 출시 예고를 했고, 그 이후에 많은 유저 피드백 끝에 결국 업데이트되었다. 미니멀을 추구하는 WF 측에서도 걱정이 많았는지 다른 때보다 유저들에게 정말 많이 의견을 물어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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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글자를 드래그하거나 태그에 마우스를 올리면 나타나는 화살표 버튼을 통해 적용할 수 있다. 모든 컬러를 지원하지는 않고 사진과 같이 7개의 색상을 지원한다. 처음 볼 땐 무지개 컬러인 줄 알았는데 센스 있게 네이비가 제외되고 그레이가 들어왔다. 컬러를 한 번 적용하면 그다음에는 동일한 컬러를 적용할 경우 단축키 Ctrl+Shift+H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맥은 Cmd+Shif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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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기능 덕분에 2022 캘린더 템플릿에는 주말과 공휴일에 컬러를 입혔다. 토요일은 파란색. 일요일과 공휴일은 빨간색. 물론 일일이 수작업을 했다.


2022 캘린더 템플릿을 다운로드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 클릭. 이 템플릿을 사용할 줄 아는 분들은 글 본문 상단에 있는 링크를 통해 바로 사용하시면 되고, 처음이라면 본문에 있는 순서대로 적용해보시면 된다.


https://dragonhorse.co.kr/workflowy-calendar-2022/


2. 이모지(Emoji) 및 특수문자도 태그로 활용할 수 있다.


WF에서 @(at) 태그와 #(hash) 태그를 사용할 때 규칙이 하나 있다면 무조건 태그 뒤 첫 글자는 한글이나 영문이어야 한다. 숫자나 이모지는 태그로 인식이 안 된다. 그런데 이번에 업데이트되면서 이모지(Emoji)도 태그 기능으로 활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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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발행하거나,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나중에 다시 참고하기 위해 링크를 걸어두는 편인데 항상 클립(Clip) 이모지를 썼었다. 이제는 이모지 앞에 #(hash) 태그를 붙여 손쉽게 검색이 된다.


이모지, 특수문자를 태그로 활용하면 글자 수도 줄어들고 꽤 직관적으로 검색하기도 수월하다. 예를 들어 읽은 책에는 북 이모지를, 누군가의 기념일에는 케이크 이모지를, 쇼핑한 날에는 카트(Cart) 이모지를.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렇다고 너무 많은 태그를 남발하는 건 독이다. 태그 리스트를 따로 만들어두지 않으면 태그를 만들기만 하고 기존에 있던 태그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아 페이지 메모 부분에 사용 중인 태그를 적어두는 게 좋다.


태그 리스트는 책의 목차와 비슷하다. 특정 내용을 보고 싶을 땐 목차를 참고해 페이지를 찾으면 되지만, 목차가 없으면 모든 페이지를 일일이 뒤져가며 찾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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