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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g ho Lee Dec 10. 2016

영국대학의 적극적인 스타트업 지원

기술/과학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Oxford Instrument라는 회사를 아십니까? 최초로 MRI를 개발하고 보급한 영국의 회사로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그 시작은 1959년 Oxford University의 연구실에서 시작이 되었고 Spin Out 한 회사입니다. 산업혁명을 시작한 나라답게 기술을 중요시 여긴 영국은 지속적으로 Research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고 특히 Medical Research 분야의 경우 World Top 10중 5개의 대학이 영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Oxford는 Oxford Science Innovation이라는 자체적인 기술, 과학분야 창업기금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금년 £230m을 투자받아 £580m에 달하는 기금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영국 최대 규모의 대학 창업기금입니다 참고로 £230m은 대부분 아시아의 기술 관련 회사와 싱가포르/오만의 국부펀드 등에서 투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금년에도 해당 Fund는 약 20개의 대학 내 창업기업을 지원하였고 그중에서도  Bio-Tech 기업인 OxStem, EvOx, Vaccitech은  £37m에 달하는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런 흐름은 영국의 일선 대학교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Cambridge의 경우 금년 £75m의 기금을 추가적으로 운용하고 있고, UCL의 경우 £50m을 운영하고 있으며, ICL, UCL, Cambridge는 연합으로 £40m 규모의 Apollo Fund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 속에 Tech는 금융과 함께 영국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 되었고, 최근에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사모펀드(라고 하지만 국가지원이 상당한..), CSC도 영국에 AI산업에 투자지원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공대 출신이어서, 이렇게 기술자가 다시 환영받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된 사회의 풍토가 반갑고, 또 그중에서도 이렇게 적극적인 영국 정부의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한국 대학교에서도 이런 모습이 더 적극적으로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참고 기사

1) https://www.ft.com/content/4d5d32be-bd78-11e6-8b45-b8b81dd5d080

2) https://www.ft.com/content/abf63172-8c81-11e6-8aa5-f79f5696c731

3) https://www.ft.com/content/7cd09b8c-165a-11e6-b197-a4af20d557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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