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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g ho Lee Jan 24. 2017

로레알의 과감한 스타트업 투자.

뷰티산업 내,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리더십 강화

로레알이 이번에 자사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5개의 뷰티 스타트업을 선정하였습니다.  5개 스타트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InsitU(http://insitu.me/): 피부 진단 후, 개인화된 스킨케어 설루션을 제공

2. Preemadonna(http://www.preemadonna.com/): 개인이 디자인한 네일을 제작

3. Tailify(https://tailify.com/): 인플루 엔서 마케팅 관련 솔루션 

4. Veleza(https://veleza.com/): 화장품 관련 모바일 기반 커뮤니티

5. Cosmoses: 위치인식 기반, 오프라인 고객 타겟팅 설루션 스타트업

 

L'Oreal은 창립한 지 100년이 넘는 세계 최고의 화장품 회사 중 하나입니다. L'Oreal은 작년 5월 런던 기반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Founder's Factory에 투자를 시작(링크)으로 데이터 기반 기업으로 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고객이 국내 굴지 화장품 회사였던지라, 화장품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뷰티 산업은 단순한 유통기반의 고객, 상품, 구매 기록 데이터를 넘어서 , 개개인의 피부 성향 등, 향후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가지고 있는 상당량의 데이터가 발생하는 산업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예측한 L'Oreal은 3년 전 microsoft에서 Startup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Lubomira Rochet을 Chief Dgitial Officer로 영입하고 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일환을 작년 12월에는 Venture Capital인 Partech Venture Fund에 전략적 투자를 감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CES에는 Kérastase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Smart Hair Brush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브러시에는 모션인식 센서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폰 등이 탑재되어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연동된 앱에서 머리를 좀 더 잘 빗는 방법니다. 모발 상태에 대한 조언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Source: Loreal Homepage


사실 마케팅에서 여성은 아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고객군입니다. 그리고 뷰티산업은 여성과 생활 곳곳에서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접점을 기반으로 얻는 데이터는 앞서 말한 제품 사용과 관련된 데이터도 있겠지만 Door to Door에서 카운슬링을 통해 얻어지는 비정형 데이터까지 다른 어떠한 곳보다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산업입니다. 아울러 화장품의 특성상 재구매율이나 충성도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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