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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g ho Lee Feb 17. 2017

애플은 해낼 수 있을까?

애플의 콘텐츠 시장으로의 도전!

현재 시점에서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회사입니다. 


Finaicial Times에 따르면 주식가치가 무려 $7.7bn에 달합니다. 이 금액은 작년에 오바마 정부가 탕감해준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와 동일한 양이고 2월에 체결된 한-오스트레일리아 통화 스와프 협정의 규모와도 같습니다. 정말 큰 규모이고, 아시다시피 스티브 잡스의 귀환 이래 거대한 하나의 User Experience를 구축해내며 세계에서 가장 Creative 한 회사로 이름을 날리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최근 들어 고민이 많습니다. 

Smartphone 시장이 성숙되어 시장이 정체되기 시작하였고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기세가 한 차례 꺾인 탓입니다. 아울러 폐쇄적인 에코시스템 아래 출시한 지 10년이 되어가는 iPhone은 Product Life Cycle로 봐도 첫 출시 때와 비교해본 다면 이전과 같이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Market Share를 봐도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될 때 반짝 성장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성장세마저도 점차 꺾이고 있습니다.

출처: Statistica


그러더니 그 성장세도 작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1분기에 간신히 다시 성장세로 돌아왔지만 이는 2015년과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큰 격차가 있습니다.


아이폰 수익이 애플 전체 수익의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이런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출처: Statitica

그래서 이번 새롭게 Tim Cook이 꺼낸 Appl의 목표가 바로 2020년까지 Service Revenue를 지금의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Apple의 Service Revenue는 App Store와 iTunes Store에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그 숫자가 $50bn입니다. 

$50bn이 워낙 큰 숫자라서 감이 안 오는데 참고가 될만한 숫자를 찾아보니 작년에 Walt Disney의 회계연도 기준 작년 Revenue가 55.6bn입니다. Apple안에 Disney만 한 제국을 하나 만들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아이폰과 같은 거의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 신성장동력을 만들 바에는 현재 Amazon이나 Netflix가 하는 것처럼 독자적인 Contents 조달이 더 현실적이라고 본 듯합니다.


그래서 실험적으로 James Cordon's Late Late Show와 함께 Carpool Karaoke와 같은 Contents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를 Tim Cook은 "Toe in the water"라고 표현했습니다. 안 해본 것에 "발만 우선 담가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Contents Producing Company를 인수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작년 AT&T가 Time Warners를 인수하려고 할 때 Apple이 잠재적인 인수후보 대상이 오르기도 했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Netflix는 House Of Card와 같은 Orginal Contents로 가입자를 9천만 명을 훌쩍 넘기는 데 성공했고 Amazon 역시 Manchester by the sea와 같은 Original Contents로 Oscar에 Nomination 하는 등 빠르게 Contents Producing Company로 Positioning을 빠르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다빈치 코드를 만든 Imagine Entertainment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이 역시 실패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번 인수건에는 Tim Cook이 직접 개입하였고 이는 이러한 인수가 애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만약 이러한 시도가 잘 된다면 기존의 User Experience를 바탕으로 Apple의 Service Business는 분명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2020년이면 불과 4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요즘과 같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 속에 4년이면 정말 한 치 앞도 예상을 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기존의 경쟁자인 삼성과, 새로운 경쟁자인 중국이 프리미엄 폰 시장을 빠르게 치고 들어오고 콘텐츠 쪽에는 Netflix와 Amazon에 의해 치이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Apple의 빠른 포지셔닝을 보게 될지, 아니면 스티브 잡스가 이룩한 이 회사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출처: 

https://www.ft.com/content/f7ad4c72-e834-11e6-893c-082c54a7f539

https://www.ft.com/content/a3e00a3a-4372-3f96-b8d6-d673ac4a5d57

https://www.ft.com/content/9775f054-edaa-11e6-930f-061b01e23655

https://www.ft.com/content/db0c542a-f30e-11e6-95ee-f14e55513608

https://www.ft.com/content/0842bc20-f3de-11e6-8758-6876151821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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