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콘텐츠 시장으로의 도전!
현재 시점에서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회사입니다.
Finaicial Times에 따르면 주식가치가 무려 $7.7bn에 달합니다. 이 금액은 작년에 오바마 정부가 탕감해준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와 동일한 양이고 2월에 체결된 한-오스트레일리아 통화 스와프 협정의 규모와도 같습니다. 정말 큰 규모이고, 아시다시피 스티브 잡스의 귀환 이래 거대한 하나의 User Experience를 구축해내며 세계에서 가장 Creative 한 회사로 이름을 날리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최근 들어 고민이 많습니다.
Smartphone 시장이 성숙되어 시장이 정체되기 시작하였고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기세가 한 차례 꺾인 탓입니다. 아울러 폐쇄적인 에코시스템 아래 출시한 지 10년이 되어가는 iPhone은 Product Life Cycle로 봐도 첫 출시 때와 비교해본 다면 이전과 같이 엄청난 충격을 던져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Market Share를 봐도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될 때 반짝 성장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성장세마저도 점차 꺾이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그 성장세도 작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1분기에 간신히 다시 성장세로 돌아왔지만 이는 2015년과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큰 격차가 있습니다.
아이폰 수익이 애플 전체 수익의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이런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새롭게 Tim Cook이 꺼낸 Appl의 목표가 바로 2020년까지 Service Revenue를 지금의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Apple의 Service Revenue는 App Store와 iTunes Store에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그 숫자가 $50bn입니다.
$50bn이 워낙 큰 숫자라서 감이 안 오는데 참고가 될만한 숫자를 찾아보니 작년에 Walt Disney의 회계연도 기준 작년 Revenue가 55.6bn입니다. Apple안에 Disney만 한 제국을 하나 만들려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아이폰과 같은 거의 혁명적인 기계를 만들어 신성장동력을 만들 바에는 현재 Amazon이나 Netflix가 하는 것처럼 독자적인 Contents 조달이 더 현실적이라고 본 듯합니다.
그래서 실험적으로 James Cordon's Late Late Show와 함께 Carpool Karaoke와 같은 Contents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를 Tim Cook은 "Toe in the water"라고 표현했습니다. 안 해본 것에 "발만 우선 담가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Contents Producing Company를 인수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작년 AT&T가 Time Warners를 인수하려고 할 때 Apple이 잠재적인 인수후보 대상이 오르기도 했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러는 사이 Netflix는 House Of Card와 같은 Orginal Contents로 가입자를 9천만 명을 훌쩍 넘기는 데 성공했고 Amazon 역시 Manchester by the sea와 같은 Original Contents로 Oscar에 Nomination 하는 등 빠르게 Contents Producing Company로 Positioning을 빠르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다빈치 코드를 만든 Imagine Entertainment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이 역시 실패하였습니다. 참고로 이번 인수건에는 Tim Cook이 직접 개입하였고 이는 이러한 인수가 애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만약 이러한 시도가 잘 된다면 기존의 User Experience를 바탕으로 Apple의 Service Business는 분명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2020년이면 불과 4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요즘과 같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 속에 4년이면 정말 한 치 앞도 예상을 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기존의 경쟁자인 삼성과, 새로운 경쟁자인 중국이 프리미엄 폰 시장을 빠르게 치고 들어오고 콘텐츠 쪽에는 Netflix와 Amazon에 의해 치이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Apple의 빠른 포지셔닝을 보게 될지, 아니면 스티브 잡스가 이룩한 이 회사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출처:
https://www.ft.com/content/f7ad4c72-e834-11e6-893c-082c54a7f539
https://www.ft.com/content/a3e00a3a-4372-3f96-b8d6-d673ac4a5d57
https://www.ft.com/content/9775f054-edaa-11e6-930f-061b01e23655
https://www.ft.com/content/db0c542a-f30e-11e6-95ee-f14e55513608
https://www.ft.com/content/0842bc20-f3de-11e6-8758-6876151821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