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niel Jul 24. 2020

SMATERIA

모기장으로 만든 가방

캄보디아에는 독특한 제품들이 많다.

그중에 SMATERIA은 친환경 재료들을 활용해서 잡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물이나 공업용 넷 중에 불량으로 버려지는 것을 재료로 활용한다.


국제 노동법에 따라 캄보디아인을 고용하고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하고,

보육원, 탁아소도 운영하고 있다.

프놈펜에 있는 스마테리아 판매점


캄보디아에 살던 이탈리아인 두 명이 청년 창업 형태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도 제품이지만 이들이 만든 스토리가 브랜드가 된 것이다.

마치 유럽의 프라이탁 가방처럼 말이다.

유럽에서는 수 백 달러에 판매되는 SMATERIA가방이 캄보디아에서는 수 십 달러에 살 수 있다.


나는 노트북, 패드 케이스가 참 마음에 들었다.

여성 가방도 독특한 디자인이 많아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그물로 만들어지다 보니 질감도 독특하고 빛을 비추면 약간씩 다른 색채가 나타나는 것도 좋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마테리아 가방들


제품을 사면 담아주는 케이스도 참 재미있었다.

주스곽을 재활용해서 만든 쇼핑백 가방을 담아주는 것이다.

촘촘하게 박음질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만드는데 더 많은 돈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진 쇼핑백이다.

한국에 들고 가기 위해서 샘플로 하나만 달라고 부탁하니 기꺼이 하나 더 덤으로 줬다.

쥬스곽으로 만든 쇼핑백 (무지튼튼함)


캄보디아에는 이렇게 다양한 리사이클링 혹은 업사이클링 상품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폐타이어로 만든 필통과 지갑도 다음에 이야기해야겠다.

이전 10화 적정? 기술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