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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피어나는 리사.

진한 향기까지!

by 공감보라


꽃이 피어나는 리사!



[공감보라]

(김리사 작가님께)



오랜 시간 동안

움츠려 있던 긴장이 풀리면서

꽃봉오리 탁! 터진다.


그동안

봉오리 안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응축시켜놨길래

진한 꽃 향기까지 탁! 흩어진다.


그 큰 사랑을

숨기느라 참 애썼다.


자신도 몰랐던

그 큰 사랑 숨기느라 애썼다.


그렇게 수수하고

그렇게 화려한 꽃은

나는 본 적이 없다.


중독성 있는 진한

꽃향기를 나는 맡아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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