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프롤로그
얼마 전에 친구의 인스타 스토리를 보다가 잔나비의 "슬픔이여 안녕"이라는 노래 가사말을 보게 되었다.
이 노래를 듣고 내가 어떤 글이 쓰고 싶은지 갈피를 잡았다.
"질문을 되찾으러 가는 길"
질문을 되찾으러 가는 길이 될지
아니면 처음 걸어가 보는 길에서 새로운 질문을 찾을지
그것도 아니면 두고 온 질문을 찾지 못하고 다시 또 길을 잃을지
사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시간이 그저 휘발되지 않게 기록해 두고 싶다.
배배 꼬인 미로 같은 이 길의 출구를 찾지 못해도
그저 내가 걸어가는 길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기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