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2권을 동시에

읽기 시작하다. ft. 추리 소설계의 고전, 셜록 홈즈 시리즈 사랑

by 정이나

갤탭을 산 지 꽤 된 것 같은데 이제야 전자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공범>이라는 소설인데, 형사물을 좋아하는 내게 괜찮은 첫 단추가 될 것 같다. 갤탭으로는 이 소설을 읽기 시작하고, 동시에 핸드폰으로 들을 오디오북은 또 히가시노 게이고의 <마녀와의 7일>이다. 베스트셀러 중에서 골랐더니 어떻게 두 소설이 같은 작가의 작품이 되었다. 동시에 보다가는 내용이 섞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망설이다 아무것도 못 볼 거 같아서 일단 시작하기로 한다.


나는 형사물, 추리물,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비채에서 나온 미스터리 시리즈도 꽤 읽었었다. 추리소설의 고전인 셜록 홈즈 시리즈는 아직도 잠 잘 때 틀어놓고 잠이 들 정도이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많이 읽은 것은 아니다. 그냥 시간 날 때 머리 식히는 용도로 읽거나, 들었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이야기를 들으며 잠에 든다는 것이 어찌 보면 아이러니하지만 여러 번 들은 이야기니까 괜찮다. 셜록홈즈 속의 살인사건은 아무래도 요즘 이야기들보다 덜 잔인하게 느껴진다. 요즈음 수능 시험처럼 복잡하게 꼬아 놓지도 않고 어찌보면 단순하다. 옛날에 쓰여진 작품이라 그럴 것이다. 아무리 단순하다 그래도 쉽게 범인을 맞히거나 범행수법을 알아맞히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가장 마음 편하게 듣는 건 살인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에피소드이다. <빨강머리연맹>이나 <보헤미아 스캔들>, <입술이 비뚤어진 남자> 같이 범죄를 의심했지만 범죄가 아니었거나, 범죄가 있었어도 살인사건은 아니었거나 하는 그런 에피소드들을 즐겨 듣곤 한다.


셜록홈즈 시리즈를 원서로도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했지만 읽기가 엄청나게 어렵다. 토플수준의 어려운 단어가 엄청 많아서, '진홍색 연구'의 반 정도 꾸역꾸역 읽다가 중단한 게 2년 전인 것 같다.


어쨌든 오늘도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잘 이어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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