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달같은 병무청 안내문

에 놀라다

by 정이나

오늘 병무청에서 우편물이 하나 왔다.

<병역판정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 신청 안내문>!


아니, 고3 수시 입시가 바로 어제 끝났는데, 끝나자마자 득달같이 오다니 정말 놀라웠다. 대학교 1학년 마치고 갈 거라서 별로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19세에 검사하는 게 있고, 20세에 검사 후 입영 중 선택하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


바로 얼마전에 운전면허 따느라고 분주했었는데, 벌써 군대 입영 신청이라니. 아직도 어린아이 같기만 한 내 아이가 갑자기 성인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이제 운전도 하고, 대학교도 가고, 군대도 간다니!!


고등학교 졸업까지 보름 정도 남았다.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한 해가, 아이의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가, 나의 젊은 시절이, 나의 커리어가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니,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도 참 갑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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