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불룩 나온 아빠는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고생한지 한 달만에 배가 쏙 들어갔다. 배가 들어간 이유에 대해 딸들과 사위들은 이런저런 의견을 내놓았지만 결국 '술을 줄여서'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젊었을 때 체격이 꽤나 좋았던 아빠는 나이가 들면서 팔다리가 가늘어졌지만 늘 탄력있게 버티고 있던 그 배 때문인지 여전히 젊고 튼튼해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 배가 없어지고 디스크 통증 때문에 평소 같으면 5분이면 걸어가던 곳을 여러 번 쉬어 가는 걸 보자 이제사 아빠가 늙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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