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뇌를 향해

생각지도 못했던 글쓰기의 효용

by 정이나

평소 생각도 헐렁헐렁하게 하는 나는 이른바 T형이다. 어릴 땐 나름 궁금한 것도 많고 철학적인 생각도 많이 했지만, 깊이 있는 독서 등 인풋 없이 하는 생각만으로는 사고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었다. 그러다 보니 실용적이고 쓸모가 많은 커리어에 대한 생각만 하게 되었다. 감정에 푹 빠지는 일을 삼가게 되었고, 또 글쓰기나 대화, 토론, 말하기 같은 아웃풋도 드물게 겪으며 살아왔다.


그런 내가 나이 먹어서 이제 브런치를 한다 소설을 쓴다 하고 있으니 우습긴 하지만 뭐 어떤가. 오랜 시간을 들여서 글을 쓴다 한들 누가 읽기나 할 것인가. 내가 쓴 글이라고 내가 두 번 다시 읽겠는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일차적으로 글을 쓴다 하는 건 독자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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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고 편집을 하고 취미로 피아노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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