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리고 바람이 무지하게 부는 날, 강릉 해변에 갔다. 어마어마하게 거센 파도도 꽤 장관이어서 넋 놓고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기도 하고, 이리저리 각도를 바꿔 촬영하기도 했다. 그렇게 십 분이나 있었을까.
그동안 아무리 파도가 밀려와도 신발이 젖지 않는 범위 내에 서 있었다. 그러다 뒤쪽에 서 있는 가족을 찍으려고 뒤돌아선 순간! 미지근한 물에 정강이까지 젖어드는 걸 느꼈다. 밀려나가는 파도에 휘청이기까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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