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혁신스토리 9-감정을 디자인하는 AI
TRIPP와 Kōkua의 웰니스 혁명
"당신의 기분은 지금 어떤가요?"
이제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은 더 이상 사람만의 몫이 아니다.
AI가 당신의 기분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명상을 도와주며,
정서적 균형을 되찾도록 돕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기술과 웰니스가 만나는 접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TRIPP이다.
기술과 웰니스의 융합, 어디까지 왔을까?
TRIPP는 Apple이 선정한 ‘최고의 공간 컴퓨팅 웰니스 앱’으로 선정되었고,
2025년에는 Aurea Awards에서 '최고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Kōkua AI는 웰니스의 '정서적 인터페이스'를 기술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서비스 디자인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TRIPP는 이러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미국의 웰빙 기술 기업으로, 기존의 명상 앱과 차별화된 가상현실(VR) 기반의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정신 건강과 감정 회복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2020년대 초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AI를 접목한 명상 시스템인 Kōkua XR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출처:https://www.tripp.com/Kōkua AI – 나만의 감정 코치가 생긴다면?
2025년, TRIPP는 CES를 통해 새로운 정서 인터페이스인 Kōkua AI를 공개했다. ‘이타적인 돌봄’을 뜻하는 하와이어에서 이름을 딴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현재 감정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맞춤형 명상적 성찰을 제공하는 AI 기반 웰니스 가이드이다.
Kōkua AI는 TRIPP 플랫폼에서 수년간 축적된 감정 상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전 세계에서 수행된 1,100만 회 이상의 웰빙 세션에서 수집된 2,300만 건 이상의 감정 입력값이 Kōkua의 근간이 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서,
감정과 뇌파, 심박 변화에 따른 AI 맞춤형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이제 Kōkua AI는 Meta Quest 플랫폼 내 TRIPP 앱에서 베타 서비스로 제공되며, 가상현실(VR) 환경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정서 경험을 구현하고 있다.
> "기술이 감정을 읽고, 반응하고, 치유를 돕는 시대로 가고 있다."
– TRIPP, 2025
TRIPP는 단순히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플랫폼 전반에 정서 인식 기술(emotion-aware technology)을 심어놓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감정 변화를 보다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으며,
AI는 이를 기반으로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개입을 설계한다.
Apple도 참여한 ‘감정과 웰빙’ 연구
한편 Apple 역시 Brigham and Women’s Hospital(하버드 의대 주요 제휴병원)과 협력하여 ‘Apple Health Study’를 개시했다.
이 연구는 iPhone, Apple Watch, AirPods 등 Apple 디바이스가 어떻게 신체 건강, 정신 건강, 전반적인 웰빙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특히 심박수 변화, 수면과 운동의 상관관계, 청력 저하와 인지기능 저하의 관계 등 감정과 생리적 신호의 연계성을 집중 탐구한다.
이러한 연구들은 기술이 단지 도구가 아닌, 감정과 웰빙의 실시간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감정 기반 인터페이스, 서비스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정서 인식 기반 AI는 단순히 힐링 앱에서 그치지 않는다. 향후에는 고객센터, 의료 상담, 교육, 재활, 감정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등 서비스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 인터페이스 기술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감정을 읽는 커머스 앱 → 소비자의 피로/기쁨에 따라 다른 콘텐츠 추천
공공 헬스케어 시스템 → 노약자나 외로운 사람에게 감정 변화를 기반으로 실시간 메시지/영상 안내
교육 플랫폼 → 학습 피로도를 감지해 실시간 쉬는 시간 제안
마무리하며 – 감정을 데이터화하는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기술이 정서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감정 역시 데이터화되고 있다.
이 흐름은 개인화의 궁극적 지점으로 가고 있으며,
동시에 서비스 산업 전반에도 거대한 전환점을 예고한다.
하지만 동시에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정말로 기술에게 마음을 맡길 준비가 되었는가?"
기술이 제공하는 감정적 위로가 진짜와 얼마나 가까울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그 진위를 따지는 사이
기술은 한 발 더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서, 감정 데이터를 읽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설계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제 AI가 우리의 감정을 읽고, 해석하고, 심지어 위로까지 건네는 시대에 들어섰다.
TRIPP와 Kōkua 같은 기술은 더 이상 단순한 기능적 서비스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감정에 맞춰 ‘경험’을 설계하는,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역할을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함께 따라야 할 질문이 있다.
“감정을 다루는 기술에, 우리는 얼마나 윤리적인가?”
사람의 마음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다. 불안과 외로움, 우울과 같은 내면의 정서는 수치화된 ‘정보’가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존재의 일부’다.
따라서 감정을 중심으로 설계된 AI일수록, 그만큼 깊은 윤리적 성찰이 필요하다.
브랜드는 이제 ‘기능’이 아니라 ‘감정’을 통해 소비자와 연결된다.
그 연결은 데이터 분석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진짜 공감, 신뢰의 설계, 그리고 인간에 대한 배려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AI는 우리 곁의 조용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감정을 읽는 기술이 ‘이용’이 아닌 ‘이해’로, ‘조작’이 아닌 ‘공감’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인간답게 기술과 함께 걸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길의 중심에,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브랜드가 서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웰니스 산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나 소상공인에게도 이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서, 감정 데이터를 읽고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설계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고자료
1. TRIPP 공식 웹사이트
TRIPP는 가상현실 기반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
https://www.tripp.com/
2. VentureBeat 기사 (2024.11)
“Tripp launches AI meditation guide Kōkua XR on Meta Quest”
Kōkua AI의 기능, 데이터 기반, Meta Quest 플랫폼 제공 내용 등
https://venturebeat.com/ai/tripp-launches-ai-meditation-guide-kokua-xr-on-meta-quest
3. Apple 공식 보도자료 (2025.02.12)
Apple Health Study: 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공동 진행
웰빙 예측, 심박 변화, 수면, 감정의 상관관계 등 포괄적 연구
Apple Press Release (뉴스 링크)
4. Apple Research 앱 소개 페이지
Apple의 건강 연구 참여자용 앱, 사용자 참여 방식 안내
https://apps.apple.com/us/app/apple-research/id1463884356
5. 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 Apple Women’s Health Study
여성 건강 연구를 포함한 Apple의 웰니스 연구 프로젝트 사례
https://www.hsph.harvard.edu/research/apple-womens-health-study/
6. Meta Quest 플랫폼 내 TRIPP 앱 소개 (제품 페이지)
Kokua XR이 통합된 몰입형 명상 서비스
https://www.meta.com/experiences/23632305338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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