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중심
왜 지금, 왜 ‘환대’인가
2025년의 소비자는 ‘빨리’보다 나에게 맞춘 재미있는 경험을 원한다. 레스토랑·살롱·부티크 같은 소상공인에게도 이 흐름은 같다. SevenRooms의 2025 데이터에 따르면 손님은 발견·예약·경험 전 과정에서 AI 보조에 점차 익숙해지고, 업주는 검색·CRM·세그먼트 마케팅에 더 투자하고 있다. 이는 ‘작은 팀’이 AI로 손님과의 접점을 정교화할 기회라는 뜻이다.
다만 ‘AI가 다 해준다’는 막연한 낙관은 금물이다. HBR는 AI 투자가 실제 가치로 연결되려면 명확한 과제 정의와 측정 가능한 KPI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시에 ‘AI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잃으면 역효과가 크다. 최근 CX 담론은 투명성·휴먼 핸드오프를 갖춘 ‘신뢰 중심 설계’를 권고한다.
1) 고객 접점: 전화·메시지 프런트의 재설계
전화선 자동화(Voice-AI → POS 연동)
전화 주문·예약·FAQ 응대는 음성 AI가 받고, POS로 즉시 밀어 넣는 구성이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 Toast는 SoundHound와의 공식 연동을 통해 다중 동시 통화·주문 주입을 지원한다. ‘야간·브레이크타임’ 같은 취약 시간대부터 시작하면 체감 효율이 크다.
메시징 퍼스트(WhatsApp 호텔/게스트하우스)
오픈율이 높은 WhatsApp에서 사전 체크인·디지털 키·업셀·피드백을 자동화하면, 적은 인력으로도 ‘사람 같은’ 응대와 매출화를 함께 달성한다. 호텔용 실전 가이드와 봇 사례가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
실행 팁: 전화는 야간 시간대만 파일럿 → 스크립트/금칙어 보정 → 주중 피크로 확대. 메시징은 체크인 24–48시간 전 업셀 1건(업그레이드/레이트 체크아웃)만 자동화하여 KPI를 본다.
2) 공간 경험: “봤는데 재밌어서 해본다”
로봇 네일: 10Beauty × Clockwork
손을 넣으면 카메라가 손톱을 스캔하고 로봇이 도포→건조까지 진행한다. 2025년 10Beauty가 Clockwork를 인수하면서 자동 네일 카테고리가 재편됐다. 로비·편집숍·팝업에 설치해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유입을 만든 뒤, 기본 컬러 위주의 퀵 서비스로 회전율을 높이자.
24/7 팝업 장치: Yo-Kai Express(자율 조리 키오스크)
라면/보바를 약 1분 전후로 조리·판매하는 무인 키오스크. 2025년 보바 머신 글로벌 전개가 본격화됐다. 심야·비수기 시간대에 ‘수익 분배형 설치’로 초기비용을 낮추는 모델이 소상공인에 유리하다.
3)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놀이형 개인화’ 툴킷
Algorithmic Perfumery(알고리즘 향수)
고객이 설문으로 취향·기분을 입력하면 매장 내 AI 조향기가 즉석에서 ‘나만의 향’을 뽑아낸다. 워크숍·코칭까지 포함된 참여형 체험이라 체류시간과 UGC가 늘어난다.
Wella INSPOLAB(살롱 AI 상담)
피부톤·얼굴형 분석과 무드보드 기반 상담을 3단계로 지원한다. Wella는 2025 A/W에 AI 강화 컬러 서비스와 함께 INSPOLAB을 공식 소개했다. ‘게임하듯 고르는 상담’이 첫 방문 장벽을 낮춘다.
Perfect Corp(중소상공인용 VTO & AI 스킨 분석)
립/아이 가상 메이크업, 180° 페이스 매핑 기반 피부 진단을 저비용으로 붙일 수 있다. 반품 빈도 높은 품목(립, 파데)부터 적용해 전환·반품률을 비교하자.
FittingBox(AR 안경 + 셀피 PD 측정)
모바일·인스토어에서 실사 크기 VTO를 제공하고, PD(동공거리) 셀피 측정으로 안경 핏 불안을 줄인다. 인스토어 ‘버추얼 미러’는 유입 장치로도 유효하다.
Zakeke(3D·AR 커스터마이즈)
가방·주얼리·스니커즈를 고객이 직접 색·각인·부자재를 바꿔보는 ‘만드는 재미’를 제공한다. Shopify에 10분 내 설치, 주문 시 제작용 파일 자동 생성이 장점이다.
3DLOOK Mobile Tailor(사진 2장 사이징)
정면·측면 두 장으로 80여 개 치수를 추정해 추천 사이즈를 제시한다. 실제 부티크 케이스에서 피팅 오류 25% 감소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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