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trale Friedensdemonstration 흠...좀 길군
10월 8일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에서는 대규모 반전 시위 (Zentrale Friedensdemonstration) 가 열렸다.
독일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국가폭력과 전쟁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로 수천명이 참석하는 행사인데, 한국 국가폭력의 피해자 백남기 농민의 사망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여서 베를린 세월호 행동 분들과 참여하게 된 것.
브란덴부르크문 앞까지의 행진에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국가폭력에 대해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평소 붐비는 도심 한복판의 도로를 자유롭게 걸으며 나의 주장을 외치는 것 만으로도 어디선가 누군가는 듣고 있겠구나 하는 어떤 안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그리고 조금은 '덜' 억울했다.
'억울한 이들에게 말하게 하라!'
* 사진은 행사때마다 좋은 사진을 찍어주시며 츠짱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우는 Tsukasa Yajima 님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