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라더

맛난 도넛에 길들여진..

by 부소유
​경영 이론가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직장’은 가능한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그리고 주로 일본과의 세계경쟁에 의해 많은 기업들이 황폐화되었던 1980년대에 경영자들은 좋은 충고를 갈망했다. 시장에는 경영자들의 사기를 향상시키고 근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쓰여진 경영학 서적들이 일시적으로 넘쳐났다. (p189)


20세기 말기에 경영학 책들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고 한다.
인상적인 것으로 일본의 책이 예로 나온다.
일본 경제가 활황을 이루던 시기라서 그런 것 같다.
일본 책에서는 직무 충실화와 품질관리를 강조했다고 한다.

성공한 기업에는 강한 문화와 그 문화를 이해하는 경영자들이 있다. 딜과 케네디는 강한 문화를 가진 기업에서 일하는 고용인들은 위대한 조직에 속해 있다는 데서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초과 근무를 하거나 한층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독자들을 확신시켰다. (p192)


20세기 후반 1982년에 기업문화라는 책이 출간되고 기업문화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 대기업의 기업문화팀은 그저 사고만 치는 조직.
기업의 프락치.

무쇠 나르는 사람 “슈미트”는 육체적, 정신적 긴장 아래서 일했지만 상사에게 미소 지을 필요는 없었다. 그는 단지 “무쇠를 나르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무쇠도 나르고, 미소 띤 얼굴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도넛을 먹어야 한다. (p195)


그야말로 업무도 아니고 사교도 아닌 것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의 회식, 번개, 간담회, 팀행사, 야유회등 그 모든 것을 말한다.

고용인들은 ‘권한위임’의 목적을 갖고 있는 이 프로그램이 사실은 자신들을 “세뇌”시키려는 시도라고 불평했다. 고용인들은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오히려 ‘바보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p198)


대기업을 위한 빅브라더, 사상통제, 정신개조 활동인 것이다.

어떤 회사는 간부들에게 맨발로 뜨거운 석탄 위를 걸으라고 요구하면서 이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p199)


책에서는 어리석은 훈련이라고 말했다.
공감하는 바이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이때의 고용인들은 넥타이를 맨 회사의 제물들 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