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중 집필 여행
제주 집중 집필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집필을 위해 한 곳을 거점으로 머무르는 여행이었다.
후려쳐서 결론부터 말하면 요즘 초딩들 표현으로 와따였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종종 운영해야겠다.
4박 5일.
체크인, 아웃날을 빼면
하루에 신국판 기준 15페이지, 공백 포함 만자를 넘게 썼다.
3일 중의 하루는 20페이지, 만오천자 가까이 쓴 날도 있다.
아무 방해도 없이 발길 닿는 곳의 카페에 가서 아이패드를 펼쳐놓고 글쓰기를 실행했다.
하루의 9할은 글을 쓰는 시간으로 채웠다.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짧은 시간 작가의 삶을 체험한 것 같다.
이미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육지로 복귀했다.
구본형 작가의 깊은 생각의 서문을 읽었다.
빈방에 나만의 이야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진다.
공백에 활자를 채워 넣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