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by 부소유
에트가르 케레트의 엽편 소설 모음집


얇은 양장본 책에 무려 36편의 엽편 혹은 초단편이 엮어져 있는 소설 모음집이다. 문예창작 지도 교수님의 추천 작품이기도 해서 금새 읽었다. 정확하게는 표제작인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를 포함 <거짓말 나라>, <치저스 크라이스트>까지 딱 세편만 읽었다. 지도 교수님이 딱 이 세 편만 읽으면 된다고 했기 때문. 그 이유는 이 소설집에서 딱 이 세 편만 좋다고 했다. 보통 단편집에 수록 된 수십편이 있으면 중간 혹은 마지막 쯤에 좋은 작품이 한 두 작품 더 나올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이 책에서는 첫 작품, 그리고 연달아 두번째, 세번째 작품까지 딱 세 작품만 좋다고 하셨다. 나머지 작품들도 너무나 궁금했지만 애써서 시간 내서 읽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딱 세 작품만 읽고 반납했다. 앞의 세 작품 특히 표제작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은 정말 탁월한 작품이다. 아래는 세 작품에 대한 짧은 소감.


1. 갑자기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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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처럼 살고 싶지만, 현실은 이방인의 뫼르소 처럼 살고 있습니다. 싯다르타 처럼 속세를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은 호밀밭의 홀든 콜필드 랍니다. 뭐 그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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