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3. 우당탕탕 신혼일기
여보, 나 요즘 좀 기분이 이상해.
요즘 내가 되게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
우리 좀 어색하지 않아..?
"아내가 세수만 하고 나오면 화장실 사방으로 물이 튀어 있더라구요? 도대체 어떻게 세수를 하길래 물이 이렇게 튀나 몰래 지켜봤어요. 거의 CF모델처럼 허리를 숙이지 않고 세수를 하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어요.
아, 저렇게 세수를 해왔던 사람이구나. 평생을 이렇게 세수를 했을 텐데 변할 수 없겠구나.
그래서 그때부턴 아내가 세수하고 나오면 제가 가서 화장실 정리를 해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이 정도쯤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