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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역사 (하)

비플(Beeple)의 화려한 신호탄

by 부기영어


2020년도 NFT아티스트 비플(Beeple) 본명 마이크 윙켈만 (Mike Winkelmann)은 화려하게 NFT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신호탄을 알렸다. 그는 시네마 4d를 전공하고 웹디자이너 출신으로서 이전까지 미술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작가였다. NFT의 시대가 오면서 그의 작품을 날개달린 듯이 팔기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 ‘모든날들- 첫 5000일’은 미술사에 있어서 유래없는 가격 828억원이란 대 기록을 남겼다. 그는 2007년 5월부터 매일 하루 하루 무슨일이 있더라고 그림을 그리고 인터넷에 올리기겠다고 다짐했고 이를 묵묵하게 해내갔다. 초기 그의 작품은 100달러가 채 되지 않은채 혹은 무료로 팔렸다. 그러한 노력의 시간이 쌓이고 쌓여엇 5000일이 되어서 그의 작품은 전세계 미술시장 8위에 달하는 가격으로 작품이 팔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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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억원에 판매된 비플의 '첫 5000 일'

NFT의 역사적 배경과 작가의 신념을 알지 못하기에 대중들은 이 NFT 미술거래 현상이 거품 쉽게 꺼질 거품, 혹은 사기와 가깝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과는 다르게 미술 시장의 반응은 달랐다. 27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 는 비플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으며 NFT를 기획으로 자체 ‘소더비 NFT’를 발행하였다.




Untitled-1.jpg *출처 다퍼랩.


폭팔적인 NFT 거래량

2020년의 상반기의 NFT 거래량은 1370만 달러 (한화 1660억 원)였으나, 2021상반기는 12억 3000만 달러 (약 1조 5천억) 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증 하듯 NFT거래 플랫폼의 대표격인 오픈씨는 그 폭발적 성장의 중심이라 해도 과언이 이니었다. 그 현장을 직접 체험해본 당사자로서, 마치 19세기 말 19서부개척 시대와 같았다. 미지의 개척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크리에이터 모두가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거래량은 코로나라는 특수하상황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PFP (Profile Picture Project)들이 거래량을 견인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NFT 프로젝트 BAYC, Cool Cats 등 각자만의 고유한 개성과 커뮤니티성을 보였다. NFT 그 당시의 NFT세상은 현실 세계의 10년과 같았다. 매일 새로운 프로젝트와 새로운 화두거리가 떠올랐으며 예술, 기업, 투자등 사회 전반적으로 NFT가 서서히 그 존재감을 들어냈다. 아직 그 갈일이 멀으나, 이제 NFT는 단순한 예술품, 카드게임을 넘어서 그 이상의 ‘무엇’으로 변모하고야 말았다.




빅뱅의 그 이후?

주목해야 할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NFT프로젝트들은 이제 샐수 없이 많아졌다. 다만, 이제 개인이 주도하던 NFT시장에 거대 자본을 쥔 기업들이 속속들이 NFT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기존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게임 및 미디어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NFT를 활용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NFT를 통해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그저 명목적 거래 수단으로서 시작된 컬러드코인으로 시작되어서 이제 NFT는 큰 시장이 되었다.?미래는 어떻게 될 지 예상 할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진입하기 어려운 NFT와 디지털 자산의 거래는 더욱더 편리해질 것이고 새로운 개척을 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는 역사적 흐름의 관점을 통해서 약간이나마 이 NFT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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