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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기영어 Jan 04. 2020

독서를 통해 변화하는 삶.

매주 독서모임. 

매주 독일 교환학생을 온 이제 절친한 동생이자 친구가 된 윤성과 함께 매주 토요일 2~3시간에 걸쳐서 서로 읽은 책 내용을 토론하고 서로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거의 3~4주에 걸쳐서 하고 있으며 한 권을 끝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읽고 있는 책을 서로 곱씹어보고 서로의 다른 관점과 개인적 경험을 곁들이다 보니 책 내용이 훨씬 더 깊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매주 이 독서활동이 손꼽아 기다릴 정도이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은 신영준, 고영성 작가의 추천작 Love Factually를 원서를, 윤성이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서로에게 읽은 것을 잘 간추리고 요약해 설명해주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행위로부터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론과 깊은 대화를 통해 책에 단물이 빠지도록 읽으니 그 책이 우리의 삶을 직접 변화시키고 있다.


그 두 권의 책을 통해 변화된 우리의 모습을 예를 들자면 Love Factually를 통해서는 이성에 있어 어떻게 하면 더욱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필자는 자신의 애착유형을 파악하고 내게 불안정한 점을 고치려 하고 있다. 특히나,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제대로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이제는 꾸역꾸역 그 힘든 감정을 인내하기보다는 제대로 그 감정을 파악하고 타인에게 떳떳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즉, 나에게 주어진 선물인 신뢰있는 지인들에게 감정을 공유하고 조언을 구한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더욱더 자세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통해서는 짧게 설명하자면 무조건 8시간 적정 시간의 수면이 무조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더는 설명 할 필요가 없다. 수면시간은 절대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중요한 가치이다. 부족 할 시 얻게 되는 수많은 질병과 질환 그리고 인지적 부조화에 대한 예시들은 잠을 천대했던 나와, 우리 사회에 큰 일침을 준다.


이렇게 두 권의 책을 깊게 소화하고 토론함으로써 내가 얻게 된 가치는 너무나 크다. 이 작은 독서모임을 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파트너가 되어준 지인에게 너무나 감사 할 따름이다.


이제는 속도를 붙여 더 다양한 서적, 토론, 글쓰기를 통해 내 삶을 조금씩 하루하루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다. 이런 모임을 이끌도록 영감을 준 조던 비 피터슨, 신영준, 고영성 작가에게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

첫 독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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