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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기영어 May 01. 2020

자존감 바닥 아싸, 찐다, 탈출하는 법 5가지.


인간이란 참으로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성이 시키는 대로 혹은 본능대로 살지 못하며 행복을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 목표, 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위 사회적으로 정의하는 아싸, 찐따들은 이 조건들을 채울 능력이 없다. 인간으로서의 순수한 욕망을 충족시킬 수 없기에 크나는 갈등을 겪고 있다. 왜 이렇게 잘 알고 있냐면 내가 그 찐따이며 이 찐따에서 탈출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비루한 모습에서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내가 언급하는 5가지 방법들은 절대적이지 않다. 하지만 분명 과거 지난날, 혹은 지금의 무기력과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정말 찐따였던 나를 탈출할 수 있게 해 준 중요한 방법들이다



1. 공부한다. 즉 자신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객관화한다.


첫 번째 서문을 공부로 시작한다. 바닥을 기는 자존감에서 탈출하기 위해 발악하는 이들의 공통적 특징이 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며 뭐하나 내세 울 것 없는 초라한 모습이다. 즉 목표의 부재이자 사회적 인정의 부재이다. 이를 채워 나가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 적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서 타인의 객관적인 시각과 지혜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있어서 조던 피더슨, 부처의 말씀, 신박사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인물들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우친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것을 배우지 못했던 과거의 나의 말로는 이러했다.



20살 초반 미술을 공부하겠다고 1-2년 동안 잘 다니던 학교를 휴학계를 내고 아버지께 아일랜드로 교환학생 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긴 방황을 했고 불의의 사고로 2층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먼 타국에서 안면 골절 수술까지 받았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지만 결국원인은 공부를 통해 자신을 객관 시키지 못한 원인이다. 열정과 꿈만 있으면 다 해결될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던 것이다.




2. 타인과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의 욕망, 목표를 적정 수준으로 잡는다.


이건 정말 시급한 문제이다. 어줍지 않게 행동 없이 부풀대로 부품 자존감은 시한폭탄과 같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목표를 잡고 자신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특별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을 걸기 시작한다면 불행의 시작이다. 분명 자신감을 갖고 시도를 하는 것은 좋으나 자신의 그릇,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의 목표를 잡지 않고 비대해진 자아존중감은 자신을 비참한 찐다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특히나 자신의 목표를 잡는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비교가 시작되는 순간 거대한 이상과 현실의 시궁창인 자신의 모습에 오는 괴리감으로 인해 자신을 좀 먹기 시작한다.



3.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오히려 주어진 환경을 이용한다.


남 탓하고 주어진 환경을 탓하는 것은 자신에게 득 될 것 하나 없다. 필자는 과거 헬 조선을 운운하고 환경을 탓했다. 비싼 등록금과 불안한 취업 획일화된 교육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인 대한민국, 남성, 전공을 살리기 시작하자 기회가 줄줄이 따라왔다. 장학금으로 받은 금액은 천만 원이 넘고 무료 기숙사에 거주했으며 교환학생의 기회까지 따라왔다. 교환학생 비용 또한 온전히 장학금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이 엄청난 기회들을 20살 초반은 모르고 있었다. 사람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보는 특성이 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보기 시작하면 부정적 단점만이 눈에 들어올 뿐이다. 자신이 바라보는 사회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켜야 한다. 무조건적인 국뽕을 들이 킬 필요는 없다. 다만 철저하게 이용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그릇이 더욱더 커질 수 있도록.



4. 타인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안다. (멘토를 찾는다)


갓 20살이 넘어가는 몇몇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은 이제 어른 좀 되어보겠다고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혼자 가슴 안에 품는 것이다. 자신이 이겨 낼 수 있는 충분한 고난이면 응당 혼자서 이겨내는 것이 맞으나, 알량한 자존심으로 인해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타인과 공유하지 못하고 곪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하지만 아무에게나 도움을 청해서는 득 될 게 없다. 믿을 만한 정신적 지주 혹은 타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진성 찐따, 아싸 라면 분명 주위에 도움을 구할 것이 마땅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일반인들도 마찬가지다. 정말 참된 인물을 구별해내고 도움을 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분명한 건 책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이겨낸 인물의 조언을 강구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 준비가 되어있다. 진실성 있게 도움을 청하면 그 손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오로지 타인의 도움으로 인해 자신이 변화될 것이라는 환상을 갖지 말아라. 결국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



5. 운동을 한다-> 똑똑한 두뇌를 갖는다.


운동으로 변화되는 신체는 두뇌를 변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몸을 움직이기 위해 태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몸을 움직이는 것은 두뇌에 큰 영향을 끼친다. 뇌를 사람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호문쿨루스의 같은 경우 엄청난 손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한 실험에서 참여자의 손을 못쓰게 며칠간 묶은 뒤 암산 문제를 풀 경우 정답 확률이 확연하게 내려가기까지 한다. 즉, 손의 움직임을 통해 인간의 뇌를 발전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논문을 지천에 깔려 있다. 즉 운동을 통해 건강한 육체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두뇌까지 갖는 다와 일맥상통한다. 이는 높은 지능을 통한 현명한 의사결정을 통해 찐따 같은 모습에서 탈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이 찐따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선택과 행동을 통해 증명할 수밖에 없다. 알고 있다 필자가 글을 작성한다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약간의 영감을 받을지언정 달라지지 않을 확률이 99%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자격은 누구나 갖고 있으며 오직 소수만이 실천할 것이다. 그 사람이 '나'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그 누군가 이기를 바란다.



사람의 뇌를 인간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모습. 호문쿨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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