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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짓는남자 Jan 25. 2022

연애의 목적

How to Love #9

솔로 여러분. 여러분은 왜 연애가 왜 하고 싶으신가요? 커플 여러분. 왜 연애를 하고 있나요? 혼자 있는 것이 외롭고 허전해서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서요? 말동무가 필요해서요? 연애의 목적을 이것들에 두고 있다면 실수하는 것입니다. 연애의 목적은 여기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애의 목적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데 있지 않습니다. 결혼을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연애는 구혼 과정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결혼을 하기 전에 연애 과정에서 두 가지를 파악하고 맞춰가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성격과 가치관입니다.


연애는 서로의 성격과 가치관을 파악하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상대의 장단점을 수용할 수 있는지를 자신에게 진솔하게 묻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연애는 서로의 인생관과 생활습관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고, 어떻게 맞춰가야 하는지 방법을 찾고, 조금씩 맞춰가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연애 기간 동안 사랑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사랑하기 바쁩니다. 서로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파악하고 맞추기 위한 노력을 잘하지 않습니다. 사랑에 온통 빠져 있고 사랑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사랑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이 식으면 관계도 소원해집니다.





연애 기간 동안 사랑은 부수적인 요소입니다. 사랑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이 중심이 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연애 기간 동안 관계가 멀어지는 원인이 사랑의 온도가 되면 안 됩니다. 성격과 가치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지만 맞추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 이별을 생각해야 합니다.


연애 기간 동안 서로를 충분히 알고, 문제와 마찰을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함께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맞춰야 결혼을 했을 때 진정으로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고, 서로 섬길 수 있습니다. 연애하는 동안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을 해서 시행착오를 겪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격 차이"로 이혼을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연애 기간에 성격과 가치관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충분히 해야 결혼 후에 시행착오와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결혼해서 신혼 기간에 부지런히 싸우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야 상대의 성격을 알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부족한 생각입니다. 그것은 결혼생활을 피곤하게 만드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연애 기간에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결혼해서 싸울 일이 '줄어듭니다.' 물론 아무리 연애  준비를 잘해도 결혼을 하면 싸우게 됩니다. 연애와 결혼은 관계와 상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하면 연애 때와는 전혀 다른 이유로 싸우게 됩니다. 그래도 싸울 요소가 즐비한데 기껏 성격이나 가치관 때문에 싸워야 할까요? 연애 단계에서 서로에 대한 최대한 알아가고, 싸울 요소를 줄여야 비로소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가정을   수월하게 이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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