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을 통해 알려드렸듯이(2번째 출간 계약 소식 전해드려요!) 지난주 화요일에 출간 계약을 했어요. 출간 계약을 한 후에 추가 원고를 쓰고 있어요. 내용, 차례 구성은 전에 해놔서 글만 쓰면 돼요. 글을 다 쓴 후에 차례 순서를 손 볼 예정이에요.
출간 원고 작성은 이번이 두 번째예요. 첫 출간 계약건은 출간이 무산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죠. ㅠㅠ 원고 전체 수정을 무려 두 번이나 했는데 말이죠. 긴 시간과 꽤 큰 에너지를 썼는데 출간이 되지 않아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이제 겨우 두 번째이지만, 출간 계약 후에 원고를 작성하면 굉장히 부담이 돼요. 브런치에 올리는 글보다 더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더라고요. 독자분들이 돈을 주고 구입하는 책이 될 원고이기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부담을 느끼게 돼요. 이번에 원고를 작성하면서 또다시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다른 분들 글을 보면 정말 잘 쓰시던데요. 원고를 작성할 때마다 '나는 왜 이렇게 글을 못 쓰지'라는 자괴감이 빠지기도 해요. ㅠㅠ 잘 쓰고 싶다는 욕심도 들고요. 자괴감과 욕심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며 꾸역꾸역 원고를 채워나가요. 과연 이 글을 독자분들이 보고 나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욕하지 않을까 염려도 하면서 말이죠.
저의 책 출간 도서가 될 이번 원고를 혼신의 힘을 다해서 써야겠어요! 물론 전에 쓴 원고도 혼신의 힘을 다하긴 했지만요. ㅎㅎ N잡에 매진하느라 브런치에 두 달가량 글을 못 올렸어요. 다음 달 말일까지는 원고 작성하느라 브런치를 또다시 신경 쓰지 못하게 될 것 같아요. 새로운 글은 못 쓰더라도 원고 작성하면서 종종 소식 전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