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에 꼭 필요한 대화 기술

슬기로운 부부 대화법

by 인생짓는남자

우리는 매일 수많은 소리를 듣습니다. 자동차 엔진 소리, 사람들의 말소리, 음악 소리... 하지만 그 모든 소리를 '듣는다'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경청'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외부 자극으로 소리 그 자체는 귀에 들어온 후에 뇌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의미 없이 증발해버리고 맙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인 부부 사이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배우자의 목소리를 매일 듣지만, 그 목소리를 일상의 수많은 소음 중 하나로 취급하곤 합니다. 말속에 담긴 뜻과 감정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배우자의 말을 '듣는다'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경청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일상의 수많은 소음의 일부로 취급한 채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려버립니다. 부부 사이에 꼭 필요한 대화의 기술 중 하나가 경청임에도 전혀 경청하지 않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듣고 있지만, 사실은 듣지 않는다


부부가 대화할 때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있습니다. 배우자의 말을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생각, 판단 혹은 다음에 할 말에 더 집중합니다. 배우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머릿속으로는 반박할 논리를 세우거나, 배우자의 말을 내 경험이나 선입견에 맞춰 해석해 버립니다. 이러한 '듣는 척'하는 대화 태도는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단절시킵니다.



왜 가장 가까운 사이인 배우자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것일까?



부부는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에 서로 대화할 때 어느 누구와 대화할 때보다 더 경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배우자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너무 잘 안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배우자에 대해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새로운 이야기나 감정에 깊이 귀 기울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배우자의 말을 듣기도 전에 이미 결론을 내리거나 판단해 버립니다.


둘째, 감정적인 필터 때문입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쌓인 과거의 서운함, 불만, 혹은 부정적인 감정이 대화에 개입하여 그의 말을 객관적으로 듣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의 말속에 숨겨진 긍정적인 의도나 진심을 놓치기 쉽습니다.


셋째,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주장이나 입장을 설명하는 데 급급하거나, 자신의 감정에 압도되어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할 정신적 여유가 없습니다.


넷째, 일상 속의 방해 요소들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TV, 다른 가족 구성원 등 대화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외부 요인들이 많습니다.



경청의 기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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