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결혼 생활
결혼은 단순한 로맨틱한 약속을 넘어, 두 사람이 삶이라는 거대한 여정을 함께 헤쳐나가기로 한 성숙한 동반의 서약입니다. 이 아름다운 여정의 시작에는 사랑과 설렘이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책임감'이라는 숭고한 무게와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임감은 일방적인 짐이 아니라, 사랑을 더욱 깊고 견고하게 만드는 강력한 지지대가 됩니다. 특히 결혼 생활에서 부부는 두 가지 중대한 책임을 동시에 짊어져야 합니다. 두 가지는 가정을 물리적으로 안정되게 유지하는 책임과, 배우자의 마음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는 책임입니다. 이 두 가지 책임을 균형 있게 감당하는 것이야말로 결혼 생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결혼 7년 차인 남편 현우는 퇴근 후 집에 오면 피곤에 절어 소파에 쓰러지기 일쑤였습니다. 그는 '나는 밖에서 돈을 벌어 가정 유지를 위한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있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 민서는 그런 남편에게 "주말에도 잠만 자? 애들이랑 놀아주지도 않고, 나랑 데이트도 안 해?"라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민서 역시 아이들 육아와 집안일을 홀로 감당하며 지쳐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나 애정 어린 스킨십으로 자신의 마음을 채우고 싶었지만, 현우는 그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만 할 뿐이었습니다. 현우는 "나도 힘들어. 집에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알아? 내가 벌어와야 집도 유지되는 거야!"라며 버럭 화를 냈고, 민서는 '사랑받지 못한다'는 외로움에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들은 각자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책임만 다하려 했고,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다른 종류의 책임은 무심하게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가정은 유지되고 있었지만, 그 안에 '행복'과 '사랑'은 점차 사그라들고 있었습니다.
결혼을 하면 부부는 두 가지 중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첫째는 '가정을 유지해야 할' 책임입니다. 이는 경제 활동, 집안일, 자녀 양육 등 가정을 물리적이고 기능적으로 존속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활동들을 성실하게 맡아서 수행하는 걸 의미합니다. 둘째는 '배우자를 행복하게 해주어야 할' 책임입니다. 이는 스킨십, 사랑 표현, 경청과 공감, 섬김 등 배우자의 정서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채워주는 걸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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