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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끄적쟁이 Mar 18. 2023

직장인용 심플투자

씨줄과 날줄, 사유의 확장 20. 당신 투자 심플했으면, 돈의 규칙 3부

씨줄과 날줄, 사유의 확장 20.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돈의 규칙 3부

(연관성이 있는 2권 이상의 책을 엮어 사유의 폭을 확장하는 이야깃거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커버사진 출처: 티스토리


[먼저 읽으면 좋은 글]

돈덩이를 굴려라!

씨줄과 날줄, 사유의 확장 20. 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돈의 규칙 2부


영원히 안 팔아도 되는 좋은 자산이 뭔데?


최고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


영원히 팔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자산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부자일 것이다.

그럼 거꾸로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일견 타당할 수 있다.

2023년 2월 포브스 기준 세계 부자 순위 TOP 10, 출처: 나무위키


최고의 부자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창업을 하여 커다란 사업체를 만들었거나 창업주로부터 후계자 자리를 물려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성취가 주는 기분에 심취하여 일과 인생을 일치시킨 사람들이다. '모든 걸 잃을 수도 있지만 끝까지 GO'를 외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업가 정신'이 큰 부를 이룰 수 있게 한 것이다. 결국 자본주의에서 최고의 부자는 사업가만이 될 수 있다.


자본주의 최고 부자되는 법 : 사업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기


대부분 직장인, 또는 직장인스러운 자영업자(프리랜서)인 우리는

확정적으로 다가올 노후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

.

.

.

.

.

잠깐!

아직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당신이 사업가가 아니더라도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데 충분할 만큼의 부자가 되는 방법은 존재한다.

위에서 큰 부를 이룬 사람들은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 사업체는 주식회사이고 그들은 대주주이다. 사실 그들이 부자가 된 것은 창업 초기 매우 싼 가격(자기 자본)에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사업의 폭발적 성장과 그에 따른 주식시장 상장으로 가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들만큼은 안 되겠지만, 최대한 싼 가격에 많은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자본주의 부자되는 법 : 많은 주식 보유(사업 또는 투자)



주식을 보유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투기(投機, speculation): 시세 변동 같은 기회에 맞춰 투자나 매매를 하여 이익을 보려고 하는 것. 즉, 목적이 시세 차익이면 무조건 투기이다.

투자(投資, investment): 특정한 이득을 얻기 위하여 시간을 투입하거나, 자본을 제공하는 것. 거래대상의 가치 변화에 주목.


둘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힘들지만

단기적인 시세 차익이 목적이면 투기,

장기적인 가치 변화가 목적이면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오직 사업으로서 임하는, 규모 있는 투자만이 부를 만들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시세 차익을 노리고 '사고파는' 행위를 사업이라 부르기는 힘들다.(굳이 따지자면 장사?) 주식 하나하나도 개별적 사업이기 때문에 '내가 보유한 기업이 10년 뒤까지 성장을 이어갈 것인가', '대주주와 경영진은 기업의 성장을 만들어갈 역량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는가?'를 따져보는 게 훨씬 중요하다. 주식 투자의 좋은 점은 내가 능력이 부족해도 탁월한 천재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취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고를 수만 있다면, 그 혜택을 공유하는 소유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내 키가 작다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탈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

옳은 투자는 탁월한 거인의 성취를 공유하는 것이다, 출처: ㅍㅍㅅㅅ
길을 잃은 직장인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세 가지 핵심
첫 번째는, 'Know'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Early' 이왕이면 일찍 시작하세요. 바꾸려면 오늘 바꿔야 합니다.
세 번째는, 'Long' 멀리 보고 길게 투자해야 합니다.


주식 보유로 부자 되는 법:  오래 보유하면서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성장을 공유


위대한 기업을 선별하는 일곱 가지 기준


하지만 거인들 중에는 우리를 부의 세계로 이끄는 자들도 있지만 파멸의 지옥에 빠뜨리는 이들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규모를 키우려면 마음을 졸이지 않으면서 지켜볼 수 있는 투자처인지 확신이 있어야 한다. 시장의 하락을 두려워할 게 아니라 오히려 하락할 때 더 살 수 있는 기업인지 따져봐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런 위대한 기업은 매우 희소하다. 지금부턴 그런 기업을 고르는 일곱 가지 기준을 살펴보자.


기준 1. 신규 진입의 경쟁 강도가 어느 정도인가(경제적 해자 존재유무 확인)

신규 진입이 쉬운 업종에서 일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은 더 큰 자본으로 무장한 기업이 수익성을 포기한 채 점유율을 위해 달려들 때 해자를 유지하기 어렵다. (신규 진입이 어려운 산업의 예: 제약, 채권 추심, 폐기물 산업)


기준 2. 이익 성장의 지속성이 있는가(가격결정권 존재유무 확인)

수혜 모멘텀과 무관하게 실적 성장을 지속하려면 '가격 결정권'이 외부 환경이 아닌, 기업 내부의 무형자산(브랜드 가치, 기술력)에서 기인하여야 한다. 10년 시계열 속 기업장부 숫자 흐름이 매끄럽다면, 해당 기업의 무형자산이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준 3. 질이 좋은 이익인가(잉여현금흐름 증가여부 확인)

꾸준히 질이 좋은 이익을 만드는 기업은 비용보다 수익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매출이 존재한다. 매출 성장이 설비 투자 또는 신규 특허 취득이 아닌 브랜드, 역사 등 비용이 없는 무형자산에 의해 이루어지면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다. 잉여현금은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환원 등 주주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잉여현금이 늘어나는 기업은 자연스레 기업가치가 상승한다.


기준 4. 매니지먼트와 이사진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가(경영진의 자사주 보유량 증가여부 확인)

경영진의 재산 증감이 재직 중인 회사와 극단적으로 연결된 곳이 좋은 기업이다. 세상에서 제일 솔직한 것이 돈의 흐름이며, 임원진이 바라보는 해당 사업의 전망은 결국 그들이 보유한 해당 기업의 주식 규모에서 드러난다.


기준 5.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며 홍보비를 아낄 수 있는 기업인가(강력한 팬덤 존재유무 확인)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무보수로 브랜드를 선전하며 스스로 고객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기업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자연스럽게 절감된다. 판관비율은 영업이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에 판관비가 낮은 기업은 이익을 창출함에 있어 매우 유리해진다.


기준 6. 숫자의 일관성이 있는 기업인가(장기지속성장 여부 확인)

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이 세 가지에서 10년 간 탁월한 성장이 이어졌다면 반드시 이유가 있다. 그만큼 산업 내 해당 기업의 위상이 대단하고, 영위하는 사업이 경기 변동을 크게 타지 않으며, 메가트렌드에 의존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기준 7. 탁월한 자본 관리 능력이 있는가(맞춤형 자본활용 여부 확인)

서로 다른 성장 사이클을 고려할 때, 각각의 기업별로 최적의 자본 활용을 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원숙한 기업이라면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얼마나 자본을 투입하는지, 성장 초기 기업이라면 적자를 감수해서라도 연구개발비를 확대하는 성장 가속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주식가격보다는 사업과 연관된 이러한 기준들에 집중해야 한다.


주식 장기보유를 위해 확인할 사항: 경제적 해자, 가격결정권, 잉여현금흐름, 경영진의 자사주 보유량, 강력한 팬덤, 장기지속성장, 맞춤형 자본활용


흘러가도 마음이 편안한 투자


업무에 바쁜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은 '흘러가도 마음이 편안한 투자'이다. 금리 변화, 투자 리포트를 일일이 챙겨보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려면, 지금 당장 좋은 곳이 아니라 앞으로 50년 뒤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균질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유지하며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희소하며, 주주와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장기적 사고로 기업을 이끄는 경영진은 더욱 귀하다. 따라서 위대한 기업을 발견했다면 평생에 걸쳐 함께 가겠다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이조스 같은 최고의 부자들은 그러한 투자자에게만 자신들의 어깨를 허락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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