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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끄적쟁이 Aug 01. 2023

대리독서 시작합니다

일과 육아에 지친 당신을 위해

작년 10월 5일, 브런치 작가에 합격하고 첫 글을 올린 지 어느덧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나와 있는 많은 책들 중 함께 했을 때 더 나은 가치를 줄 수 있다 판단되는 콘텐츠(같은 주제의 다른 책 또는 영화)를 엮어 72편의 글을 썼습니다. 작가들이 전달하고자 했던 아이디어에 제 생각을 한 스푼 더해 써 내려간 글들입니다. 감사하게도 200분이나 되는 분들이 구독을 해주시고, 글이 발행될 때마다 많은 분들이 '라이킷'으로 응원해 주십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제게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가끔씩 생각합니다.

"내가 세상에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은 무엇일까?"


기부나 봉사활동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자발적이지 않다 보니 지속가능하지가 않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아직은 제가 그런 활동을 통해 행복을 느낄 만큼 성숙하지는 못한가 봅니다~^^;)


최근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을 읽으며 알게 된 내용인데요,

'인간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행복을 더 추구하는 존재이고'(아리스토텔레스의 말입니다),

'다른 일에는 아무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그 '행복감'이란 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제게 있어 그런 '몰입'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책을 읽는 순간입니다. 정확히는,

'사실은 말이야, 세상은 니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이렇게나 달라!'라며 새로운 시각을 안겨주는 책을 만났을 때 커다란 행복감을 느낍니다. 독서라는 행위가 제가 꾸준히 할 수 있겠다 싶은 행위인 셈이죠.


여러분에게도 그런 만족감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가 이 세상에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대리독서'라는 걸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독서가 좋다는 건 많이 들었지만

생업과 육아에 지쳐서,

짧은 영상에 익숙해진 뇌로 인해,

독서가 매우 버거운 행위가 된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 말고 댓글을 통해 요청해 주세요.

예)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대리독서 부탁드려요~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김정운 작가의 '창조적 시선' 읽어주세요^^


다양한 분들이 중복 요청하는 책이 있다면 그 책 먼저,

요청 비율이 같다면 가장 먼저 요청해 주신 책을 선정하여

제가 대신 읽고 엑기스를 최대한 전달해 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대리독서'의 최종 목적은 한 분이라도 더 독서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나도 이 책 한 번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을 실제로 실행하는 데

작은 징검다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직접 건너가실 문해력과 용기가 쌓이실 동안 말이죠.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그럼 지금부터,

대리독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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