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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블레이더 Jun 21. 2024

꿈과 현실의 경계는 어디인가요?

어디에서건 뇌 혹은 마음이 만든 이미지만 보일뿐

우리는 매일 밤 꿈을 꾸며, 그 꿈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우리는 깨어나 현실로 돌아옵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제 이 질문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탐구해 보겠습니다.


먼저, 과학적 관점에서 꿈과 현실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꿈은 주로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특히 렘(REM) 수면 단계에서 발생합니다. 이 단계에서 우리의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꿈은 우리가 깨어 있을 때의 경험과는 다르게, 논리적이지 않거나 비현실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을 수 있습니다.


뇌의 활동을 통해 꿈과 현실의 차이를 살펴보면, 현실에서는 우리의 감각 기관을 통해 외부 세계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뇌가 처리하여 인식하게 됩니다. 

반면, 꿈에서는 이러한 외부 자극이 거의 없으며, 뇌는 자체적으로 생성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꿈속에서 날아다니거나, 비현실적인 장소를 방문하는 등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경험입니다.


또한, 꿈과 현실의 차이는 시간 감각에서도 나타납니다. 

현실에서는 시간이 일정하게 흐르지만, 꿈에서는 시간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몇 분간의 꿈이 몇 시간처럼 느껴지거나, 반대로 몇 시간이 몇 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듭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도 꿈과 현실의 경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꿈이 우리의 무의식적인 욕망과 억압된 감정을 반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꿈을 ‘무의식의 왕도’라고 부르며, 꿈을 통해 우리의 무의식적인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꿈에서 불안한 상황을 경험한다면, 이는 현실에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불안해하는 상황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불교 철학에서도 꿈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불교에서는 모든 현상이 무상하며, 고정된 실체가 없다고 가르칩니다. 

이는 꿈과 현실 모두가 일시적이고 변화하는 현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꿈을 꾸듯이, 현실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변하는 경험을 합니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관점을 통해,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루시드 드림(자각몽)의 개념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루시드 드림은 꿈을 꾸는 동안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꿈을 의식적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루시드 드림을 통해 우리는 꿈과 현실의 경계가 얼마나 유연할 수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루시드 드림을 경험하는 사람은 꿈속에서 자신의 의지를 사용하여 특정한 행동을 하거나,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꿈이 단순히 무의식적인 경험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적인 개입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경험은 꿈과 현실의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듭니다.


이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 보면, 꿈과 현실의 경계는 단순히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꿈과 현실은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인식과 경험에 따라 그 경계는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꿈과 현실의 경계는
우리의 인식과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유연한 현상입니다.
 
꿈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욕망과 감정을 반영하며,
현실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뇌가 경험을 생성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두 세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입니다.
꿈과 현실 모두 우리의 삶과 존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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