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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고수들이 가장 추천하는 칭찬법은?

by 마테호른



startup-3373320_1280.png ▲ 일종의 ‘쿠션’을 이용한 ‘쓰리쿠션 칭찬법’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나 성과만 보지 않고, 작지만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칭찬법이다.




◆ 은근하지만 오래 기억되는 ‘쓰리쿠션 칭찬법’


‘쓰리쿠션 칭찬법’이라는 것이 있다. 뻔히 그 내용이 드러나는 일의 결과보다는 일의 해결법이나 일을 대하는 태도를 칭찬하는 것이 바로 그것으로, 다른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을 말함으로써 은근히 기억에 오래 남을뿐더러 상대에게 호감을 얻는 칭찬법이다. 일종의 ‘쿠션’을 이용한 이 칭찬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나 성과만 보지 않고, 작지만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칭찬법이다.


“자네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문제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더군. 정말 대단해!”


대부분 사람이 일이나 능력을 말할 때 ‘문제 해결 방식’을 이야기하는 ‘쓰리쿠션 칭찬법’은 분명 신선한 접근법이다. 뻔히 드러나는 표면적인 결과를 넘어 ‘일의 방식’을 논하는 것은 상대의 보이지 않는 능력을 인정하는 것으로, 더욱 고차원적인 칭찬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남들이 모르는 당신의 다른 능력을 알고 있다”라는 메시지는 상대의 호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일과 능력에 관한 칭찬은 결과가 좋을 때만 할 수 있지만, ‘쓰리쿠션 칭찬법’은 일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성과는 좋지 않았지만) 문제 해결법 자체는 좋았다”라고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인간관계 고수들이 가장 애용하는 칭찬법이기도 하다.


photo-1587614203976-365c74645e83.jpg ▲ 상대를 칭찬할 때는 겉으로 드러나는 일의 결과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태도 및 노력 등을 칭찬해야 한다. 그래야만 상대 역시 칭찬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 일의 결과나 성과가 아닌 일에 대한 자세와 노력, 태도를 칭찬하라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능력을 알아주는 것’은 관계 형성 및 유지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과연, 어떻게 칭찬해야 하면 상대의 잠재 능력을 깨우치고, 계발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왜 내 능력을 몰라줄까?’라며 고민하곤 한다. 자기 능력이 평가절하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판단 기준은 제각각이다. 본인의 생각대로 능력이 평가절하된 경우도 있지만, 생각보다 과대평가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호감을 얻으려면 그런 평가에 앞서 남과 다른 점을 충분히 부각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춰 대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칭찬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 드러나는 일의 결과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태도 및 노력, 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그래야만 상대 역시 칭찬의 진정성을 알고 더욱 분발하기 때문이다.


“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버린 아이디어군. 정말 대단해!”

“일하는 방식 자체가 정말 새롭고, 획기적이군. 정말 놀라워!”


단, 이때 지나친 칭찬이나 ‘빛 좋은 개살구식’ 칭찬은 반드시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칭찬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칭찬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상대의 반감만 사게 된다.


“자네는 일하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이는군. 어떻게 하면 자네처럼 행복하게 일할 수 있나?”


이는 ‘부러움을 활용하는 칭찬법’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아닌 게 아니라 “넌 참 행복해 보인다”라는 말 속에는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는 부러움의 의미가 담겨 있다. 당연히 부러움을 받는 사람은 자신을 부러워하는 사람에게 호의적인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본능이다.



14065.jpg ▲ 성격을 칭찬할 때는 긍정적인 면과 그것이 주는 ‘플러스 요인’을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대책 없이 즐거운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의 성격을 칭찬할 때 역시 그와 같은 방법을 응용할 수 있다. 예컨대, “자네는 참 긍정적이야”라고 칭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좀 부족하다. 약간 삐딱하게 생각하면 ‘대책 없이 즐거운 사람’이라는 원치 않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책 없이 즐거운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심어주지 않으려면 상대의 긍정적인 면과 그것이 주는 ‘플러스 요인’을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다.


“자네의 그런 긍정적인 태도가 주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줄 아나? 앞으로도 긍정 바이러스를 많은 사람에게 퍼뜨려주게.”

“가끔은 자네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


이처럼 “당신은 긍정적이야”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당신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내게) 특별한 도움을 준다”라고 하는 것이 더욱 구체적이고, 부작용 역시 없다. 단, 이때 ‘대책 없이 즐거운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서는 안 된다. 그러자면 자신이 가진 ‘긍정적인 태도의 중요성’에 관해 주변 사람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말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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