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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테호른 Sep 18. 2020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들의 고민 5가지




▲ 인간관계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속설이 있다. ‘나는 못 한다’라는 인간관계를 ‘남들은 다 잘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 사진 출처 ㅡ freepik



◆ ‘오지랖’과 ‘인맥’을 착각하지 마라


주위를 살펴 보면, ‘인맥(Personal connections)’의 도움을 톡톡히 봤다는 사람이 간혹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인맥은 사회생활의 성공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 때문에 너나할 것 없이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 심지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좋은 네트워킹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라며 좋은 유치원을 일일히 찾아다니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특별히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는데도 꼬박꼬박 동호회 모임에 나가는 사람도 있다. 제는 인맥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비용만큼 과연 원하는 효과를 얻고 있냐는 것이다.  

인간관계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속설이 하나 있다. ‘나는 못 한다’라는 인간관계를 ‘남들은 다 잘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저는 부탁을 잘 못하는데, 제 친구는 무슨 일만 있으면 여기저기 전화해서 금방 해결하더라고요.”   
“생일 축하 문자만 50통 받았다고 자랑하는 후배가 있어요. 제 생일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저는 일 때문에 만난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어렵던데, 다른 사람들은 쉽게 친해지더라고요. 제가 이상한 건 가요?”


하지만 이는 착각일 뿐이다. 그 결과, 인간관계란 말만 들어도 알게 모르게 위축되곤 한다. 하지만 인간관계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인적 네트워킹 능력을 굳이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 만일 빈약한 인맥이 걱정이라면 그 원인을 알고, 해결책을 찾으면 된다.  

간혹 “저는 인맥이 아주 넓어요”라며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인맥이 넓기보다는 오지랖이 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그런 사람일수록 인간관계 때문에 오히려 깊이 고민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지랖 넓은 사람일수록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고, 이 사람 저 사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문제는 일 때문에 단순히 알게 된 사람까지도 인맥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얼핏 보면 ‘화려한 인맥’처럼 보이지만, 막상 그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다. 허울뿐인 관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 인간관계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으므로, 자신의 인적 네트워킹 능력을 굳이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 빈약한 인맥이 걱정이라면 해결책을 찾으면 된다. © freepik



◆ 인간관계를 유독 힘들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 5가지’와 해결책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한다. 그중 가장 큰 고민 다섯 가지를 꼽으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은 그저 열심히 하면 되는데, 인간관계는 정말 어렵고,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관계 전반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포괄적인 대인관계 기술이 필요하다. 즉, 사람을 대할 때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며, 상대방과의 가치관 차이는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갈등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효과적인 인간관계의 구체적인 기술을 알려줘야 한다.   


둘째,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려면 서로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데, 저는 줄 만한 것이 전혀 없어요. 그러니 다른 사람처럼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없겠죠?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의 단점은 무수하게 찾아내지만, 장점은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겸손도 지나치면 얄미운 법이다. 이런 사람들은 우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 필요가 있다. 이 세상에 장점 하나 없는 사람은 없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 공감하는 것, 상대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는 배려와 유머 감각 역시 뛰어난 능력이다. 다만, 차고 넘치기에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이렇듯 하찮고, 사소한 것도 기꺼이 나누면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셋째, 저는 술과 회식을 싫어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쓸데없는 고민이다. 불편한 자리,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 공허한 농담, 익숙하지 않은 회식 문화 등에 억지로 자신을 꿰맞추며, 그들과 함께한다고 해서 좋은 인간관계가 맺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애당초 물과 기름은 한 데 섞일 수 없다. 따라서 자신과 맞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 어울릴 필요는 없다. 그런 관계는 오래 유지할 수도 없을뿐더러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넷째,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간관계는 돈이나 학벌, 능력 등을 갖춘 사람들끼리 맺는 것 아닌가요? 저처럼 아무것도 없는 사람과 누가 친해지고 싶겠어요?


간혹 인간관계를 소수 엘리트의 배타적 특권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일 뿐이다.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 구성원과 특성에 따라 그 안에서 공유하는 내용과 적용되는 규칙, 통용되는 문화, 주고받는 것이 달라질 뿐이다. 따라서 자기와 맞는 사람과 자기만의 방식으로 어울리면 된다.   


다섯째, 인간관계를 잘못 맺어서 타락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던데, 가능한 한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렇듯 네트워킹 자체를 거부하는 이들도 간혹 있다. 네트워킹을 악용해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부정적인 모습 때문에 인간관계의 긍정적인 면까지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더욱이 그와 같은 기존의 인간관계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면 된다.



▲ 사회생활에 있어 인간관계는 필수다. 그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해서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 freepik



◆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맺는 5가지 전략


많은 사람이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한다. 문제는 그것을 맺고, 유지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사회생활에 있어 인간관계는 필수다. 그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해서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오지랖’과 ‘네트워킹’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오지랖’은 그저 막연히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을 말하지만, ‘네트워킹’은 필요할 때 확실히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정식 교류를 말한다. 오지랖 10년 키워봐야 정작 필요할 때 힘이 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둘째, 서로 ‘윈ㅡ윈’해야 한다.


우리 속담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떠들썩한 소문이나 큰 기대에 비해 실속이 없거나 소문이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네트워킹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인간관계를 맺고, 지속해야 할 이유가 없다.  


셋째, 필요한 게 있으면 당당히 말해야 한다.


먼저 도움을 청하는 것 역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인적 네트워크가 훨씬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받은 것이 있다면 꼭 기억하고 되돌려줘야 한다. 내가 준 것은 잊고, 받은 것은 영원히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비법의 하나다.  


넷째, 주고받는 것의 ‘내용’과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간혹 잘못된 인간관계가 일으키는 부정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과 절차 역시 윤리적, 도덕적 기준을 반드시 정하고, 지키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서로 신뢰하고, 더 깊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다섯째, 절대 ‘손익’을 따져서는 안 된다.


손익을 따지는 순간, 모든 관계는 파탄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대하고, 받은 것을 꼭 갚아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야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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