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는 정말 위험한 종교인가?

― 오해와 진실, 복잡한 현실의 교차로

이슬람교의 본질과 가르침

이슬람교(Islam)는 7세기 초 아라비아반도에서 예언자 무함마드(Muhammad)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으며 시작된 종교이다. 이슬람이라는 단어는 아랍어 ‘살라마(Salama)’에서 유래하며, ‘평화’와 ‘복종’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알라, Allah)께 절대적으로 순종함으로써 얻는 내적 평안과, 사회 정의의 실현이라는 이슬람의 핵심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이슬람의 가장 중요한 경전은 《꾸란(Al-Qur'an)》으로, 이는 무함마드에게 약 23년에 걸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꾸란은 인간이 따라야 할 도덕적 원칙과 사회적 규범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신자들에게 삶의 전반에 걸친 방향을 제시한다.

꾸란 외에도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과 판단을 기록한 ‘하디스(Hadith)’는 신앙의 실천적 지침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디스는 꾸란의 내용이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실례로, 이슬람 율법(샤리아, Shariah)의 해석에도 깊은 영향을 준다.

이슬람은 본질적으로 자비, 평화, 이웃 사랑, 공정한 정의를 강조하는 종교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것을 매우 중요한 신앙적 덕목으로 여긴다. 실제로 이슬람 신자들은 다음의 ‘5대 의무(Five Pillars of Islam)’를 통해 자신의 믿음을 실천한다.

― 샤하다(Shahada): “알라 외에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이다”라는 신앙 고백

― 살라트(Salat): 하루 다섯 번 정해진 시간에 알라께 드리는 기도

― 자카트(Zakat): 일정한 재산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나누는 자선 행위

― 사움(Sawm): 라마단(Ramadan) 기간 동안 하는 금식과 자기 절제

― 하지(Hajj): 신체와 경제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평생 한 번은 메카(Mecca)를 성지 순례하는 의무

이러한 신앙적 실천은 단지 개인의 구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조화와 공동체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이슬람은 폭력이나 위험과는 거리가 먼, 평화롭고 윤리적인 삶을 지향하는 종교임을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