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심은 실패의 시작이다 | 오프라 윈프리
살다 보면 세상이 내 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경험이 거듭되면, 어느새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 전체가 나를 밀어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때 가장 먼저 무너지는 건 전략도, 계획도, 노력도 아니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다. 그것이 흔들리면, 아무리 좋은 계획과 넓은 인맥이 있어도 모두 공허할 뿐이다.
자기 확신은 언제나 실패보다 먼저 사라진다. 실패는 갑자기 찾아오지만, 자기 의심은 느리지만 깊게, 그리고 집요하게 마음을 침식한다. 마치 소리 없이 스며드는 습기처럼 처음에는 그저 표면만 젖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잠식당한다.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혹시 내가 틀린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자주 들면 이미 균열이 생긴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쉽게 의심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나보다 타인의 평가를 더 믿기 때문이다. 가장 나를 잘 아는 건 나 자신인데도, 우리는 남의 말, 세상의 규범, 시대가 말하는 ‘성공 공식’에 더 큰 무게를 둔다. 그러는 동안 내 목소리는 점점 약해지고, 내 가능성은 메마르며, 끝내 ‘나는 해낼 수 없다’는 잘못된 확신만 남는다. 의심은 실패의 원인이 아니라, 이미 실패의 한 형태다.
오프라 윈프리의 삶은 하나의 반전이다. 그것도 단순한 반전이 아닌 인간 의지의 잠재력을 입증한 기록이다.
한 사람이 오직 자기 신뢰만으로 세상의 편견과 단단한 제도를 뚫어낸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삶이 등을 돌릴 때 체념하거나 주저앉는다. 그러나 그녀는 달랐다.
오프라의 어린 시절을 말할 때 ‘불행’이라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빈곤, 학대, 반복된 상실이 이어졌고, 미성년 나이에 미혼모가 되었으며, 아기는 세상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게다가 ‘흑인 여성’이라는 정체성은 매번 새로운 차별과 장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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