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에 책임져라

― 자유는 책임에서 나온다 | 인디라 누이

by 마테호른

선택의 무게를 이해하는 용기

많은 사람이 ‘자유’라고 하면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는 상태를 떠올린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원하는 대로 나아가는, 어떤 면에서는 방종에 가까운 상태를 떠올리는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방종이나 순간적인 쾌락과는 거리가 멀다.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선택과 그 결과를 온전히 감내할 줄 아는 용기와 직결된다. 이에 대해 전 펩시코 CEO였던 인디라 누이는 이렇게 말한다.


“자유는 책임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는 언제나 결과가 뒤따른다. 그 결과는 단순히 개인의 삶을 넘어, 조직의 운명과 사람들의 삶, 나아가 사회적 가치에도 영향을 미친다. 책임을 회피하거나 선택의 무게를 외면하는 순간, 자유는 공허하게 변하고, 우리가 가진 선택의 힘은 무력해진다.


인디라 누이는 자신의 삶을 통해 이 원칙을 몸소 증명했다. 펩시코의 CEO로서 그녀가 맞닥뜨린 수많은 선택은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문제만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사기와 복지, 소비자의 건강과 신뢰, 공급망 파트너의 지속가능성, 사회적 책임과 기업 이미지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 판단의 연속이었다.

실례로, 건강 음료 라인을 확대할 때 그녀는 단기적 매출이나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 대신,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건강과 브랜드 신뢰를 동시에 지킬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이 선택은 쉽지 않았다. 일부 주주가 단기 수익을 우선할 것을 요구했고, 회사로서도 단기적 성장 기회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이는 단호하게 자신의 기준을 지켰다. 그녀에게 책임 있는 선택이란 단순한 도덕적 의무가 아니라, 자유를 지속시키는 근본적 기반이었다. 이는 조직과 개인 모두를 장기적 성공과 성장으로 이끄는 핵심 원칙이기도 했다. 이에 누이는 그 균형을 몸소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자신과 조직 모두에게 자유를 선물했다. 그것은 단순히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자신이 내린 결정의 결과와 책임까지 기꺼이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자유였다.



선택과 책임은 성장의 엔진

인디라 누이가 강조한 핵심은 단순하다. 삶의 주도권을 쥐고 싶다면, 선택에 따른 책임까지 기꺼이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주변 환경과 타인의 판단에 끌려다니며 수동적인 존재로 남기 쉽다. 반대로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매 순간 선택을 통해 삶의 방향을 설계하고, 예기치 않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주도권을 놓지 않는다.


자유와 책임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책임 없는 자유는 결국 공허한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책임감 있는 선택은 절대 편안하지 않다. 잘못된 결정은 단순히 개인에게 불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조직의 운명을 흔들고 관계 속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때로는 미래의 기회를 잠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은 선택을 미루거나 안전한 길을 택하려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누이는 단호히 말한다.


“두려움 때문에 행동을 미루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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