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는 펭귄이 살고, 북극에는 북극곰이 산다.
같은 극지방이지만, 두 동물은 서로의 땅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왜일까?
남극은 끝없는 바람과 거대한 얼음으로 둘러싸인 땅이다.
이곳의 바다는 영하로 떨어지지만 절대 얼지 않는다.
원래 아프리카에 살던 새 종류 중 하나였던 펭귄은 이 얼지 않는 바다에서 먹이를 얻고,
물속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 두꺼운 지방층과 방수 깃털을 발달시켰다.
‘날개’마저 포기하고 ‘지느러미’처럼 바꾸어
물속에서 더 안전하게 살도록 진화한 것이다.
반면, 북극은 육지가 넓고, 먹이는 바다 위의 얼음에서 잡는다.
북극곰은 얼음 위에서 사냥하기 위해
길고 투명한 털, 두꺼운 발바닥, 멀리 냄새를 맡는 능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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