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만날 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
처음 한두 번은 이해했다.
사람이니까, 깜빡할 수도 있다고.
그래서 그때마다 다시 대답해 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질문은 멈추지 않았다.
다시 묻고, 또 묻고,
마치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것처럼 반복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이건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내 말을,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결과, 조금씩 마음이 멀어졌고,
지금은 연락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사람이 친구 사이에게만 있는 건 아니다.
직장에도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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