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고 있어' 김보영
월간 적독가들 2월 모임입니다.
2월의 책은 '당신에게 가고 있어' 김보영 작가의 트릴로지 2번째 작품입니다. 1번째 작품은 작년 11월에 했습니다. 트릴로지이기에 2월엔 그 후속작품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와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길이도 얇고 술술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추천 포인트>
서간문(편지) 형식이라 주인공이 처한 상황 속에서도 낭만을 엿볼 수 있으며(?), 문장이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어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발제>
1. 항해를 시작하고 5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주인공은 세상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당신이 돌아왔을 땐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설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모든 것을 이루기까지 몇백여 년의 시간이 걸린 것을 우리는 알고 있죠!) 하지만 지구가 망하고, 계급제 등이 되살아나는 등 좋아졌던 세상이 역행하는 것은 몇 년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2. 당신에게 가고 있어와 같은 시간을 살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주인공과 같은 배에 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지 상상해보고 싶어요.
3. 그 외 책을 읽고 떠올린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발제문을 보고 어떤 내용이 떠올았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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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보영의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는 그런 의미에서 아인슈타인이 펼쳐놓은 시공간을 항해하는 인간 영혼의 낭만적 항해라고 분명하게 지적할 수 있다. 김보영이 행성간의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광속의 우주선을 “배”라고, 이 우주선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을 “선장”과 “뱃사람”이라고 지칭하고, 그 배가 도착하는 곳이자 주인공들이 만남의 장소로 정한 곳을 공항이 아닌 “항구”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명백하다. 김보영에게 우주를 항해하는 광속의 여행은 인간이 자아의 궁극적 의미와 사랑의 특별함을 찾아 떠나는 ‘낭만적 항해’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의 ‘나’가 홀로 타고 우주를 떠도는 “돛단배”는 낭만적 영혼이 도달한 드높은 고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당신에게 가고 있어》, 《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광속이 만들어내는 시간의 간극 사이를 표류하는 외로운 인간 영혼에 대한 서사시이며, 사랑이라는 낭만적 열정을 하늘의 성좌처럼 바라보며 가야할 곳을 찾아 우주를 항해하는 인간들에 대한 찬미이다. 특히 《미래로 가는 사람들」의 성하가 보여주는 열정, 우주의 끝으로 가겠다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은 파우스트라는 근대적인 영웅을 통하지 않으면 설명될 수 없다. 김보영의 이 3부작을 나는 3천년 전의 호메로스가 신들의 분노와 그 마법적 힘으로 일그러진 에게 해의 시공간을 항해하는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명명한 《오디세이아》에서, 그리고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과 SF 소설가 아서 클라크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서, 용어를 빌려와 ‘스텔라 오디세이’라고 부르겠다.
1. 항해를 시작하고 5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주인공은 세상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당신이 돌아왔을 땐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소설에서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모든 것을 이루기까지 몇백여 년의 시간이 걸린 것을 우리는 알고 있죠!) 하지만 지구가 망하고, 계급제 등이 되살아나는 등 좋아졌던 세상이 역행하는 것은 몇 년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원지 : 이 책을 읽는데 옛날에 봤던 애니메이션이 떠올랐다. 제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당시 속된 말로 암울한 애니의 3대장이라고 했던 것 같다. 어쨌든 잘 기억 나지 않지만, 내용이 엄청 많이 떠올랐다.
책과 같이 애니메이션도 우주배경이었다. 그런데 수백명의 학생들이 탄 우주 비행선인데, 이 배는 거대한 학교였다. 승무원이 되는 친구들은 승무원 교육을, 비행선 정비하는 학생들은 정비공이 되고, 조종사 등등 학생들이 있고, 아주 적은 교관들이 있었다. 어쨌든 비행선에 사고가 나서 교관들이 그 사고에 휘말려서 아이들만 남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 우주선 안에는 거의 무한에 가까운 식량과 먹고 씻을 수 있는 물, 그런 것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규칙적으로 정해진 규칙대로 움직였다. 그런데 감시하는 사람도 없고, 교관이 없으니까. 그러다 보니 점점 누구는 일을 안하고 놀기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점점 일을 하는 사람만 일을 하게 되다 보니 불합리하게 굴러가니까 더이상 일하는 사람이 없어지게 된 거다. 그러더니 이걸 타파해보겠다고 불량배, 소위 일진이 그 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완전 체제가 북한처럼 독재가 된다. 독재가 심해지니 다음에는 혁명이 일어나더니 그때는 사회주의가 들어섰다. 사실 너무 오래전에 본 애니메이션이라 내용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렇게 애니메이션이 암울하게 끝났다.
이 책을 보는데 그 애니메이션 내용이 많이 생각이 났다. 그런데 오늘 발제를 보는데 또 생각이 났다.
주형 : 그렇게 그 사회가 문명하고 동떨어졌을 때 계급이 나뉘어지는 작품이 은근히 많다. 나도 기억은 안 나는데 소년들끼리 떨어졌을 때 소년들끼리 또 계급을 나눠가지고 했던 그런 작품이 하나 더 있던 거 같다.
원지 : 혹시 파리대왕? 아닌가?
주형 : 파리대왕을 안 읽었다. 아마 파리대왕이 맞을 거 같긴 하다.
원지 : 우리 나중에 파리대왕도 한 번 하자. 나도 아직 시도하지 않았다.(웃음) 아마도 이야기 했던 그 애니메이션도 파리대왕을 모티브로 하지 않았을까? 만약 파리대왕왕에 그런 내용이 있다면, 그게 인간의 습성인 건지 모르겠지만, 모든 작품에서 그런식으로 다루어지는 거 같긴 하다.
주형 : 인간이 더 나아지고 좋아지는 데는 발제문 괄호에도 써놨지만 우리는 다 안다. 그렇게 좋아지까지 책에서는 5년이 걸렸다. 5년의 시간이 지나 발전되었는지 안다. 그런데 그것이 몰락하기까지 너무 짧게 걸리는 게 과연 이게 인간의 속성 문제일까?
비비드 : 원래 진보는 굉장히 오래 걸리는데 후퇴는 순식간인 거다. 아포칼립스적인 소설이나 영화 등 이런 상황을 다룬 이야기들을 보면 항상 이런식으로 계급이 발생하고 그 안에서 뭔가 싸움과 강자와 약자 등 피해보는 사람딜이 생기는데, 원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인간의 특징 중 하나 인 거 같다.
원지 : 저번달에 우리가 했던 찬란한 멸종할 때도 비슷하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 요하자면 의미 없는 거지만 나중에는 그런 하찬고 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서 마치 자본주의처럼 굴러갈 것 같다고 했던 맥락하고 비슷하게 되지 않알까? 내 느낌에는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지금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뭐랄까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떨까. 권력욕이라고 바꿔서 생각하면 쉽게 생각할 거 같다. 내가 힘이 있는 걸 보여주고 싶고 으스대고 싶고, 또 내가 가진 권력과 힘으로 다른 사람을 조종하고 움직이게 하는 게 권력이라고 한다면, 그런 권력욕이 누구다 어느 정도 있다고 본다.
주형 : 맞다. 이게 물론 자기 자신을 신격화 하려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자기 자신이 그래도 좀 우위에 있어하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다.
원지 : 그리고 약자를 하나 정해서 그 사람을 괴롭히는 걸로 내 권력을 확인하고 싶은 것도 있는 것 같다. 내가 저 사람을 괴롭혔는데, 나한테 맞서지 않는 걸 보면서 아 난 아직 내 권력이 유지되고 있구나, 내가 아직 이만큼의 힘이 있구나 라는 거를 증명하려고 하는 게 아닐까?
주형 : 혹은 맞서지 않거나, 아니면 맞서도 의미가 없거나
원지 : 자기의 권력을 끊임없이, 꾸준히 확인받는 게 아닐까? 그럼으로써 더 약자를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괴롭히려고 한 것 같다.
비비드 : 근데 얘기를 가만히 들어봤을때 이런 아포칼립스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사실 그런 계급은 우리 지금 현실에도 있다. 이건 사람이 모여서 사는 한 어쩔 수 없는 문제 같기도 하다. 완전히 평등해질 수 없는 거고, 그렇지만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더 극대화되니까.
원지 : 공감한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본질적으로 들어가면 내면에 있는 권력욕때문에 일어나는 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비비드 : 남과 비교도 한몫한다. 그래야지 내가 더 뭔가 힘있고, 잘 살 수 있다는 거는 비교가 없으면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런부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주형 : 결국은 하나로 정리하자면 자기 자존감을 스스로 얻지 못하고 남을 깎아내림으로 얻는 거다.
비비드 : 그렇지 안나?
주형 : 그건 좀 슬프다.
비비드 : 암담하다, 아포칼립스가 아니어도 인간은 그냥 암담한 존재구나. 평소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소설은 낭만이 가득한 로맨스인데, 대화주제는 암울하여 황급히 주제를 바꿨다.
2. 당신에게 가고 있어와 같은 시간을 살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주인공과 같은 배에 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지 상상해보고 싶어요.
원지 : 같은 시간대... 같은 배...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한다면, 나는 솔직히 그만한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이렇게 안 좋은 일을 당하고 있을 때 뭐랄까, 나서서 그렇게 하는 거 나쁜 일이다! 라는 걸 알고 있지만, 선뜻 나서서 이렇게 나서지 못할 것 같다. 그냥 피해를 주지 않는 방관자의 역할이 될것 같다. 조금 되게 창피한 얘기이긴 한데 그냥 그 무리에 스며들어 조용히 있었을 거 같다.
주형 : 맞다. 나서는 거 쉽지 않다.
비비드 : 웬만하면 다 그렇긴 할 거 같다.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할 거 같다.
원지 : 사실 머리로는 정답이 나서서 주인공을 도와줘야 하고, 또 도와줄 거예요! 라고 알고 있으나, 나는 만약 그런 상황이 됐을 때 그렇게 선뜻 나서지 못할 것 같다.
주형 : 나도 솔직해지면 평소에는 못 나섰을 것 같다. 그냥 평소에 얘기하는 거 들어 주거나, 울고 있을 때 그 사람 옆에서 있어주거나 정도지, 뭘 막아주거나 하지는 못할 것 같다.
비비드 : 하지만 나는 내가 나서서는 못하지만 누군가 나섰을 때 거들어 주는 건 할 수 있을 거 같다.
주형 : 맞다. 소설 속에서 AI훈이를 멈추고 선장 머리에 총을 쏜 여자 뒤에 서 있는 건 할 수 있다. 그, 혁명하는 사람 뒤에 있는 사람 역할.
원지 : 그 잔다르크 그림에 보면 그림 구석에 있는 것처럼. 그건 나도 할 수 있다.
비비드 : 나는 일단 여기서 가해자가 있고 또 피해자가 있고 그 다음에 방관자가 있다고 하면 일단 가해자는 아닐 것 같다. 방관자라고 한다면 나도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할 것 같다. 마찬가지로 있는 듯 없는 듯 최대한 묻어갈 것 같은은데, 만약 내가 피해자라고 한다면 그때는 나서서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어차피 뭐가 뒤에 없기 때문에 그때는 할 것 같다. 그치만 웬만하면 조금 묻어가지 않을까.
원지 : 이게 되게 특수한 상황인 것 같다. 우주선인 건데, 이 배에서 쫓겨나는 순간 나는 그냥 죽은 목숨인데 거기에서 오는 공포가 되게 무서울 거 같아서 더 위축되서 나서는 건 못할 거 같다.
비비드 : 어떻게 보면 내가 남들로부터 그곳에서 쫓겨나 죽게 될 수도 있지만, 너무 힘들면 사람이 자기가 그만 살고 싶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 그 정도까지 내몰리면 어차피 나는 이제 끝까지 왔으니까 그래도 그놈들한테... 너죽고 나죽자의 마음으로,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도 문다니까.
원지 : 음, 그럴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서 잔다르크가 유명한 건가?
비비드 : 그럴 수 있다.
원지 : 이야기하다보니 우리는 막 방관자로 있으면 안 된다고 손가락질하는데, 혹은 방관자였다고 비난을 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뭐라고 해야 할까. 방관자였다고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라, 그 사황에서 걔네들이 선책할 수 있는 건 그거였을 것 같다. 적어도 가해자 편에서 가해자 하는 짓을 따라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비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물론 용기있는 행동까지는 아니지만.
주형 : 내 기준에서 방관자를 비난할 수 있는 건 피해자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피해자인 당사자 그 외에는 방관자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럴 자격도 없다고 판단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한 번 이상은 방관자였으니까.
비비드 : 그렇다. 우리도 사실 수 많은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
원지 : 세상에는 수많은 일들이 있어났고, 일어나고 있고, 그런 수많은 일들에 대해서 우리는 방관하고 있지만, 실을 그 수많은 일들을 우리가 다 하나하나 신경 쓸 수가 없다.
비비드 : 그래서 제도랑 시스템이 필요하다. 어쨌든 베스트는 우리가 그 방관자들한테 함부로 손가락질도 하면 안 되겠지만, 방관자 스스로는 약간의 뭐랄까 내면에 아, 내가 그때 손 한번 내밀어 줬더라면 하는 이런 스스로가 약간의 미안함 같은 거를 갖고 있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다.
원지 : 전작은 사람이 없어서 문제였다면, 이번 책은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문제였던 거 같다.
주형 : 현 사횡에서 대입해서 생각할 거리가 또 많은 거 같다.
비비드 : 사람이 너무 없어도 문제고, 있어도 문제다.
원지 : 그래서 주인공은 만났을까?
주형 :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전작은 좀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책은 진짜 만난 늬앙스였다. 책에서 발자국도 있고, 그 남자가 방금 전에 지나갔다는 단서가 너무 많이 나와서 희망적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말이 너무 좋았다.
내가 선택한 가족이고, 내가 선택한 가족과 4배 이상 더 같이 산다는 거.
비비드 : 나는 그 부분이 좋았다.
사람들이 집은 공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나한테는 집은 당신인 것 같다.
로맨스 소설에서 나올 법한 그런 문장이어서 더 좋았다.
주형 : 정말로 구구절절한 고백이 계속 나와서, 어머 얘네 연애해. 라는 마음으로 보았다.
비비드 : 이 소설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작가님 후기도 낭만적이었다. 작가님이 마지막에 내가 소설을 만약에 제대로 썼다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고 했는데, 이 소설 쓰고 그런 마음이 드셨다고 그러니까 시작과 끝이 너무 낭만적이다.
주형 : 낭만의 끝인 것 같다. 근데 sf를 누가 얘기 했는데 sf는 사람을 사랑해야 쓸 수 있는 소설이라고 누가 그런 적이 있다. 그 얘기를 빗대어서 보면 이 소설을 sf중에서도 최고봉이지 않을까?
비비드 : 세상에 다 망했고, 악한 인간들도 많이 남았고, 또 성간 여행을 할 정도라면 고도로 발달된 사회일 거 아닌가? 그런데 모든 게 다 망했고 결국 그 끝에 남은 게 사랑이라는 게... 책에서도 AI가 나오긴 하지만 요새 항상 어디를 보든 그 얘기가 많다. 챗GPT가 나오고 뭐 딥시크가 나오고 그러면서 우리 일자리 다 잃는 거 아닌가 그런 공포도 많고. AI에 대한 불안이 되게 높은게 사람은 역시 인간이 인간다움을 유지해야 되는게 그건 결국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기도 하다.
주형 : 사소하게 재미있던 부분이 남자 쪽 배는 편지를 쓰면 모스부호로 바꿔서 보낸다고 했는데 여자 쪽 배는 사진을 찍어서 음성으로 보낸다고 하는 그 차이가 너무 사소한 차이인데 재미있었다.
원지 : 실제로 전작이 출간되고 시간차가 있었던 거 같다.
주형 : 그렇긴 하다. 전작은 프로포즈할 때 나온거라면, 이 책은 결혼하고 애가 있다고 했으니까, 2년 후인가 나왔다고.
원지 : 그렇다면 작가님이 조금 더 이런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면서 첨가하실 수도 있다.
주형 : 맞다. 물론 더 생각이 덧붙여졌을 수도 있다. 지금 와서 우리 입장에서는 약간 그런 기분인 것 같다.
비비드 : 여기서 사소한 게 하나 걸렸던 것 같다. 이걸 그냥 아름답게만 보면 낭만적인데, 성간 여행을 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는데 뭐 원전이나 그런 것에 대한 대비 기술은 왜 없었지? 왜 지구는 망할 수밖에 없었지? 그게 뭔가 소설을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처럼 느껴졌다. 그것에 대한 언급과 배경설명이 너무 없었던게 지구는 그냥 망했다. 근데 거기에 대한 기술도 분명히 연구되고 있었을 텐데 아쉽다.
원지 : 아마 전작에 슬쩍 나왔던 것 같다. 지구 내에서 세계전쟁이 일어 났던 것 같다.
주형 : 맞다. 핵전쟁이 전작에 언급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원전도 자체적으로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 터트렸다에 가깝지 않을까?
원지 : 그리고 거기까지 아직 과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가님도 거기에 대한 지식이... 만약 뭔가 그런 기술이나 지식이 있었다면 그걸 이용해 작가님이 활용했을 거 같은데 그 너머는 아직 미지의 구간이니까.
주형 : 사람의 상상력은 일단 뭔가 이유가 있어야 발달할 수 있으니까.
원지 : 나는 전작에서 아직까지 기억나는 건 수능 얘기가 나오는 거였다. 굳이 수능을 치러 성간 여행을 한다는 게, 그 시대가 되서도 수능 얘기를
비비드 : (웃음) 아 그때도 수능은 중요하구나.
주형 : 후기에 보면 수능이 존재하는 걸 봐서는 성간 여행이 가능한 시대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그렇게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원지 : 성간여행을 하지만 보고서는 손으로 쓰고 있고, 회계보고서도 손으로 작성. 현재 우리가 볼 땐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지금의 상상으로는 만약 미래의 그 시점이 온다면 보고서나 재무재표 분석 같은건 AI가 다 해줄 것 같은데.
비비드 : 막연하게 생각했을 때 우주여행의 발전보다 AI의 발전이 더 빠를 거 같지 않나?
주형 : 우주여행이라는 건 우리 어렸을 때 과학공상 그리기에 되게 많이 나왔을 때 AI는 잘 안그렸다. 그냥 막연하게 로봇이 따라다니면서 우리 일을 도울 것이다. 정도만 했지 인공지능이 어떻게 우리 일을 도울 것이냐는 건 잘 생각하지 않았다. 그 아이언맨에 나오는 인공지능 자비스가 재무재표를 대신 써주고 그런 친구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하면 약간 이해는 한다. 하지만 2024, 2025년에 우리가 보기에는....
원지 : 맞다. 그래서 지금 쓰는 sf를 또 몇 년 뒤에 우리가 본다면, 이걸 왜 굳이 이렇게 하지 하는 내용이 있을 거다.
주형 : 어떻게 보면 sf는 과거의 상상에서 미래로 보내는 편지다. 또 미래에 가봐야지 알고.
원지 : 성간여행을 하면 빛의 시간으로 잠깐 갔다가 돌아오면 지구에 그만큼 시간이 가 있다고 한다면. 내가 편지를 써놓고, 지구에 타임캡슐에 넣어 놓고 우주선을 타고 갔다가 돌아온다고 가정했을때, 지구에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나는 우주에서 한 며칠 있다가 내려온 거라 똑같은 상황이니까. 타임 캡슐을 열면 기분이 이상할 거 같다. 여기서는 10년이 흘렀고 내가 쓴 종이도 10년동안 있었고, 근데 나는 며칠 전에 쓴 편지라고 한다면 기분이 되게 이상할 거 같다.
주형 : 책에 포스트잇 보는 여자의 기분이 그러지 않았을까? 어떤 포스트잇은 100년 전에 붙인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으니까.
비비드 : 그 시간의 체감을 확 느끼려면 내가 알던 사람을 만나야 될 거 같다.
원지 : 되게 어떤 느낌일까? 상상도 안 된다. 만약 이게 과거로 간다는게 가능하다고 했을 때, 나는 여기 있는데, 10년전의 부모님을 만나면 되게 울컥할 것 같다.
비비드 : 맞다, 특히 엄마가 젊었을 때.
주형 : 평소에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런 생각을 안하고 살아서 그런가 되게 낯설다. 그 상상 자체가. 일단 현재만 보고 살아서, 그냥 과거도, 미래도 좀 낯선 것 같다. 어디로 가든지. 그것과 관련해서 책에서 여자가 중간에 동면했다가 깨는 것도 있다. 동면했을 때 주변에 잠들기 전에 있던 사람이 있었다면 더 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게 되게 기묘하지 않나? 몸속에 부동액으로 채웠다가 피를 다시 채웠다가. 그걸 그렇게 다 빼내고 갈아끼우는 게 미래에는 정말 가능할까?
비비드 : 계속 발전하고 있으니까.
주형 : 발전은 하고 있다는 걸 아는데 약간 머리로 아는데 이제 상상의 영역으로 안 들어온다.
비비드 : 실제로 냉동인간 사람들 있지않나. 그렇지만 지금 해동시키는 기술이 아직 없어가지고 그냥 일단 놔두고 있다니까. 근데 만약에 기술이 있다고 한다면 냉동인간 하고 싶은가?
원지 : 냉동인간... 나는 냉동인간 ok 그런데 거기에 전제 조건은 돈이 많아야 한다.
주형 : 냉동하는데 자체에 돈이 있어야 한다.
원지 : 그게 아니고, 냉동이후의 돈이 있어야 한다.
비비드 : 현재 내가 돈이 있고 냉동인간을 했는데, 그 해동시키는 기술이 너무 먼 훗날에 온 거다. 현재의 돈의 가치가 미래의 가치에 없는 것과 다르지 않을 거 같다.
원지 : 그러니까 금으로 바꿔서!
비비드 : 그건 모르지 않나? 금이 필요가 없을 지도.
원지 : 과거부터 지금까지 불변하는 건 금이니까, 적어도 금은 기축통화처럼 될 거 같다.
주형 : 그런데 그렇게까지 굳이 해서 살아야 하나?
원지 : 그러니까 만약에 한다면, 그만큼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주형 : 만약이 그럴 돈이 있다고 해도 나는 하지 않을 거 같다.
비비드 : 음, 나도 안 할 것 같다.
원지 : 안 할 거 같은데 만약에 해야 한다면 돈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주형 : 맞다, 돈은 있어야 한다. 깨어났을 때 그 시대가 변하고 알려줄 사람이 없을 수도 있는데, 그거를 알기 위해서는 일단 돈이 있어야 돼. 돈은 기본적으로 필요 조건이다. 근데 이런 상상은 어린애들이 더 잘한다. 어른들은 일단 상상하려고 하면 돈부터 생각한다.
비비드 : 맞다.
원지 : 언젠가 이야기 한 거 같은데, 내가 미래에서 과거로 간다고 하면 되게 좀 그나마 쓸모 있는 사람이 될 거 같긴 한데, 과거에서 미래로 가면 난 쓸모가 없을 것 같다.
비비드 : 맞다. 내가 맺어왔던 모든 관계도 어쩌면 없고 내가 해왔던 모든 경험이 그때는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원지 : 약간 캡틴 아메리카처럼.
주형 : 두 분은 소설이라도 잘 쓰시지만, 난 아무것도 없다.
비비드 : 아니다 미래에는 AI가 쓰고 있을 거다. 내가 원하는 키워드 이렇게 고르면 거기에 따라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줄 거다. 시장이 커지면, 즉 돈이 되면 AI는 발전하게 되어 있다.
주형 : 요즘 AI로 성인물 쓰는 거 발전시키고 있다고.
비비드 : 근데 기술 발전이 꼭 그쪽으로 가는 것 같다.
원지 : 그러니까 거기서부터 항상 커지는 것 같다. 인터넷도 제일 먼저 커진 분야가 포르노 산업이라고 들었다.
비비즈 : 맞다, 요즘 딥페이크도 그쪽에 엄청 악용됐고. 인간의 욕망이란....
원지 : 권력욕과 맞물려 있는 거 같다.
3. 그 외 책을 읽고 떠올린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주형 : 세 번째 발제는 지금 우리가 얘기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연스럽게 세 번째 발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면. 책에서 가족들을 성간으로 보냈는데, 지구가 멸망했을 때 성간 너머로 갈려는 시도는 왜 하지 않았던 걸까? 의문이 든다. 계속 지구 주위를 떠돌며 지구로 돌아갈 생각만 하니까 의문이 들었다.
원지 : 이건 내 생각이지만, 성간 여행을 하렴너 어쨌든 성간끼리 이어지는 루프? 터널? 같은 걸 타고 빠르게 가야 하지 않나? 그렇다면 그런 걸 타기 위한 배의 구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단순히 속력이랑 압력이란 그런 걸 빠르게 지나가야 했는데, 일반 배로는 그걸 버티지 못하니까. 우리가 일반 비행기로 우주를 못가는 것처럼.
주형 : 아, 이해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처음부터 연구 및 관측을 위한 배라고 했으니까.
원지 : 그래서 시도를 못하는 것 같다. 나도 그 생각은 했다. 얘 부모님이 성간에 있는데?
주형 : 부모님 안 보려고 성관 너머로 보낸 거 아닌가(웃음)
비비드 : 현실적으로나, 세계관 안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만, 나는 이 소설을 쓴 작가님 생각을 하게 된 거 같다. 그런 상황이 안 되어야지, 작가님이 생각하신 어떤 결말로 가니까.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다. 완성을 위해서.
주형 : 보통 편의주의적 글을 쓰다가도 내심 이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도는 생각하지 않나?
원지 : 나는 생각하는 편이다. 스스로 그런 걸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주형 : 셀프 납득을 해야 한다.
비비드 : 맞긴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큰 줄기를 정해놓고, 결말이 있는 거니까, 그 줄기에 잔가지를 붙이는데 결말에 맞춰서 잔가지를 붙이게 되지 않나? 흔히 개연성이라는 건. 그렇지 않으면 오만가지 갈래로 가버리니까.
어느 정도 발제 주제도 이야기 나누고 난 뒤 문득 다른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원지 : 갑자기 생각난 건데, 책에서 AI이름이 왜 훈 일까? 약간 챗GPT도 그렇고 딥시크도 그런데 갑자기 훈일까?
주형 : 혹시 남편 이름이실까? 알 수 없으니까 이런 상상을 해봤다.
원지 : 훈이 약간 한국 사람이 만든 AI같다.
비비드 : 그런데 뭔가 그런 걸 만들면 약가 자기 이름 따서 짓기도 하니까, 일단 한글로 짓고 싶으셨던 게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보통 영어가 많지 않나?
주형 : 맞다, 빅스비보다는 훈이가 낫다. 훨 낫다.
원지 : 그렇네. 훈이야 지금 몇 시야? 훨 낫네. 근데 훨 나은 거 같다. 빅스비, 시리야 이것보다 훈이야, 정감 간다.
비비드 : 빅스비, 시리는 기계한데 하는 거 많은 느낌인데, 훈이라고 하면 다르다.
주형 : 약간 현대판 돌쇠야 같은 건가.
원지 : 조금 더 간다면, 훈이는 남자 이름 같고 빅스비 시리는 여자 목소리니까 훈이 말고 다른 게 뭐가 좋을까?
주형 : 영희? 조금 변형해서 영이?
비비드 : 훈이 영이
원지 : 그것도 좋은 거 같다.
비비드 : 아니면 사용자마다 이름을 설정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거 같다.
주형 : 굳이 그걸 설정하려면 할 수 는 있다고 하는데 녹음하고 그런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원지 : 그런 걸 하려면 내 목소리에 맞춰서 녹음을 해줘야지 된다고 한다. 근데 음성인식도 자꾸 부르면 인식도 잘 되고 좋다고 한다.
이때, 시리야. 라고 그냥 불렀는데, 비비드님의 아이패드가 혼자 "네"라고 대답하기 시작했다. 여기 모인 모든 사람의 핸드폰이 아이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패드 혼자 시리야라는 음성에 반응하여 반응했다. 예로 한 시간 뒤에 알려줘. 라고 할 걸 시리는 정말로 한 시간 타이머를 맞추었고 우리 모두 박장대소 하고 말았다.
주형 : 근데 AI가 되게 발달해서 그 논리에 대한 문답이 가능하가는 게 되게 재미있는 점 같았다. 훈이가 정신적이고 생각하는 게 사람 같다.
원지 : 뒤에 사람이 있으니까, 작가님이 계시니까(웃음)
주형 : 작가님의 계시니까 가능한 거간 한데, 논리로 반박하는 어쨌든 사람이 있는데, 또 기계로 기계적인 관점에서 반박하는 게 재미있는 점 같았다.
원지 : 훈이가 있음으로써 주인공은 혼자 있는게 아니었던 거 같다. 그리고 되게 놀라웠던 건. 인공지능이 들어갈 컴퓨터의 데이터 서버가 압축해서 워치속으로 들어간 거니까 엄청 발전했는데, 또 그렇게 똑똑하게 대답하고.
주형 : 훈이 원해는 배에 있던 거를 이쪽으로 잠깐 연결 했는데 로그인이 연동 된거니까.
원지 : 뭐 불필요한 것들을 잘랬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그런 거겠지만. 어쨌든 우리도 AI 이름은 훈이라고 지었으면 좋겠다. 빅스비 이런 거 말고.
비비드 : 맞다. 한국에서 쓰는 거니까 훈이라고 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외국인이 발음하기도 쉽고.
원지 : 아니면 윤이 이런 것도. 훈이윤이, 발음하면 후니유니. 요즘 나는 그런 생각도 많이 한다. 한국어로 쓸 수 있는 건데 굳이 그걸 영어로 쓰는게 이상하다ㅏ.
비비드 : 그것도 그렇지만 꼭 괜히 막 섞어 쓰는 사람들
주형 : 좀 비슷하게 다른 맥락에서 한국 문화, 창작물을 외국으로 갈 때는 꼭 로컬라이징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일본 거가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딱히 로컬라이징을 하지 않는데, 왜 우리는 수출하는 우리 창작물은 로컬라이징을 하는 지 모르겠다.
원지 : 어쨌든 수출해서 팔아야 하니까, 현지에 맞게 바꾸는 거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렇게 많이 줄어든 기분이다.
이 내용은 조금 갈래를 바꿔서 묵직한 주제로 바뀌었다.
원지 : 갑자기 검열이 생각나서 하는 얘기 인데, 티비에서 방영하는 19세미만 시청불가라고 하는데 그런 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주형 :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오징어 게임만 봐도 그런 거 같다. 오징어 게임이 19세 청불이면 뭐하느냐, 온갖 예능이나 그런 데서 다 밈으로 쓰는데.
원지 : 그러니까 19세 청불인데 검열에 의미가 있다기 보다 그냥 알려주는 용도 아닌가 싶다.
주형 : 맞다. 주의해야 할 소재에 대해 알림 정도다. 그렇다고 또 안 할 수도 없고. 내 생각에는 여기저기 지상파에서 틀어주는 청불보다 OTT문제가 더 크고, 여기저기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고, 요약하자면 컨텐츠가 너무 많다. 그리고 그 19금 그 소재를 궁금하게 만드는 컨텐츠가 너무 많다.
원지 : 그것도 맞는 말이다. 그래서 이럴 거면 검열이 필요한가? 그런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다.
비비드 : 검열이 가끔은 답답하게 느껴질때도 있지만 필요는 한데, 좀더 규정이 명확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더 큰 거 같다. 규정이 자기네 기준에 맞춰서 하다 보니, 결국은 규정이 고무줄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 같다.
원지 : 규정을 없애야 된다는게 아니라 지금 검열이 불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뭔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비비드 : 개선도 필요하고, 잘 지켜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원지 : 나중에는 그런 것도 AI가 해줄 거 같다. AI가 판단해서 이건 이런 작품이고, 판단이 더 필요합니다. 이런 판결을 내주면 사람이 그걸 확인해서 등급을 매겨주는 형식. 그럼 100개의 작품을 보면서 검열할 필요 없이 선별된 작품만 확인하면 되는 거니까 훨씬 효율적일 거 같다. 그렇게 한다면 훈이가 열심히 해야겠다.
주형 : 윤이도 화이팅(웃음)
책은 로맨스였으나, AI부터 시작해서, 방송통신 검열까지 다양한 주제로 별의별 이야기 꽃을 이번에도 피워봤습니다. 다음달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