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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Dec 16. 2016

마르크스는 어떤 사람일까

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

       


카를 마르크스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마르크스는 제가 학생이던 30년쯤 전에는 어떤 학생이나 아는 슈퍼 스타였어요. 1818년에 태어나 1883년에 죽었죠.

마르크스의 풀 네임은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입니다. 마르크스가 성, 카를이 이름인데요. 그러니 어린 시절에는 ‘마르크스 씨 댁의 카를 군’ 정도로 불렸겠죠. 1818년 독일에서 태어나 1883년 영국에서 죽었습니다.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혁명가'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답이겠습니다. 

마르크스가 활약한 것은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노동자들 또한 고통받기 시작한 시대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마르크스는 경제적 발전도 좋지만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본주의 구조와 사회 역사를 연구하고, 정치와 경제를 개선하려는 노동자들의 운동에 매달렸습니다. 

그러한 연구와 운동은 21세기인 지금까지도 크나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는 요 몇 년 새 국제적으로 일종의 붐이 일면서 각 매체에서도 빈번히 다뤄지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웠던 건 1999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국내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였습니다. '지난 천 년간 가장 위대했던 사상가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이 마르크스였기 때문입니다. 2위는 아인슈타인, 3위는 뉴턴, 4위는 다윈이었습니다. 마르크스가 그만큼 많은 사람에게 ‘위대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는 대목입니다. 

마르크스는 혁명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르크스의 재미'는, '지금의 사회가 어떤 상황인가'뿐만 아니라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나아가서는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중요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마르크스의 재미'를 이끌어 내는 큰 축입니다. 

※ 본 연재는 <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 (이시카와 야스히로/ 나름북스/ 2016년) 내용 가운데 일부입니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마르크스는 어떤 사람일까]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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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칼럼니스트 이시카와 야스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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