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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Feb 13. 2017

[그래픽 뉴스] 베스트셀러 리포트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이하 <어쩌면 별들이…>)가 2017년 1월 베스트셀러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도깨비' 4회에 등장해 드라마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이래 종영 때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미디어셀러가 대세이긴 하나 이토록 오랜 기간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저력은 책의 힘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드라마 속 명장면을 다양한 플롯으로 구성해 보여주는 <도깨비 포토에세이>도 10위에 올랐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신작 애니메이션과 같은 내용으로 쓴 동명의 소설 <너의 이름은.>이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극장가에서도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가 아무리 인기가 있다해도 반드시 책의 흥행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이 2016년 12월 30일 출간 이래 상위권을 지킨 것은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너의 이름은.>의 세계관을 더욱 깊게 파고들어 본편에 싣지 못한 사이드 스토리를 수록한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도 8위에 올랐다.


<어쩌면 별들이…>와 <너의 이름은.>은 각각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원작의 인기를 동력 삼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른 이 두 책의 인터파크도서 내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출간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지역별(배송지 기준), 성별, 연령별 구매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일단 구매자 성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다. <어쩌면 별들이…>는 여성 구매자 비율이 79%로 21%에 그친 남성구매자에 비해 확연히 높은 비율이었다. 반면에 <너의 이름은.>은 남성 독자 비율이 44%로 여성 독자와 대등한 비율을 보여주었다. 


구매 연령에서도 차이가 보였다. <어쩌면 별들이…>의 10대 구매자 비율이 4%에 불과했다면 <너의 이름은.>의 10대 구매자는 12%에 달했다. <어쩌면 별들이…>의 30대 구매자가 32%에 달했던 것에 반해 <너의 이름은.>의 30대 구매자는 17%에 불과했다. 성별과 연령을 조합해 비교했을 때도 <어쩌면 별들이…>의 주요 독자층이 40대‧30대‧20대 여성인 것에 반해, <너의 이름은.>의 주요 독자층은 40대 여성, 20대 남성, 40대 남성이었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그래픽 뉴스] 베스트셀러 리포트…<어쩌면 별들이~>와 <너의 이름은.>]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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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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