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카드뉴스
‘기사단장 죽이기’…무라카미 하루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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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주혜진 기자
전세계적으로 ‘하루키스트’들을 양산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일부 평론가들에게는 철저한 미움을 사는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신작 출간에 일본 열도뿐 아니라
한반도까지 들썩이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생
1949 교토에서 출생
1968 와세다 대학교 영화 연극학과 입학
1973 커피숍 겸 재즈바 피터캣 개업
1978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 팀의 1번 타자 데이브 힐턴이 2루타를 날린 순간 불현듯 자신이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
1979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
1985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수상
1987 ‘하루키 붐’ 일으킨 <노르웨이의 숲> 발표
1991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객원 연구원으로 초빙돼 2년 간 객원 강사 생활
1992 보스턴 마라톤 참가
1995 4년 간 미국 생활 마친 뒤 귀국. <태엽 감는 새> 3부 발표 후 요미우리 문학상 수상.
2005 <해변의 카프카>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
2009 제24회 예루살렘 상 수상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문제 비판
2011 카탈로니아 국제상 수상 연설에서 일본 원자력 정책 비판
숫자로 보는 무라카미 하루키
4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한다.
50
2014년 기준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은 50개국어로 번역됐다.
1,300,000
일본 <기사단장 죽이기> 초판 부수
3,500,000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고 히트작 <노르웨이의 숲>은 일본 출간 후 1년 새 350만 부가 판매됐다.
2,000,000,000
2017년 7월 출간 예정인 <기사단장 죽이기> 선인세는 20억이라는 추정보도가 나왔다.
(2017.3.31. 헤럴드경제 보도)
하루키와 말말말
“하루키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골 빈 대학생들이 하루키를 너무 좋아한다.”
유종호 문학평론가가 2017 국제문학포럼 ‘문학생산과 소비’ 기조강연에서 하루키를 비판해 논란이 됐다.
“하루키 랜드는 오락실이다"
일본 문예평론가 사이토 미나코가 그의 책 <문단 아이돌론>에서 인터랙티브 텍스트로서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의 성격을 설명하며
“삶의 모든 슬프고 힘들고 기쁘고 먹먹했던 세월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로 위로받고 지탱하며 살아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랜 팬인 작가 임경선이 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중에서
“부지런하거나 인내심 많은 독자가 아닌 나로서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읽게 되는 소설가, 특히 동시대의 소설가는 드물다”
일본 문예평론가 가토 노리히로가 쓴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 중에서
<기사단장 죽이기>는 어떤 책?
사람의 얼굴을 보면 특징을 한 번에 캐치해서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36세의 초상 화가인 ‘나’.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된 ‘나’는 그의 집을 떠나 친구 아버지인 일본화가의 아틀리에를 빌려 살게 된다. 아틀리에의 처마 밑에서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제목의 일본화를 발견하게 되고, 그 후로 새벽에 들리는 이상한 종소리를 따라가 보면 사당과 묘지에 닿게 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종소리와 그에게 초상화를 의뢰한 54세의 백발 신사 멘시키 와타루와 얽힌 비밀을 풀어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글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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