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청소년 신간]
저 : 이지유 / 출판사 : 창비 / 발행일 : 2016년 02월 25일
집 근처의 소나무, 길가의 고양이,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까지. 이 지구상의 생명은 과연 어떻게 탄생했을까? 과학적으로 밝혀진 생명의 진화 과정은 당최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저자는 과학이라면 지레 겁부터 먹는 독자들을 위해 친절히 우리 주변의 동식물을 통해 생명의 진화 과정을 쉽게 설명해준다. 생물이 처음 출현한 곳으로 알려진 호주의 사막을 여행한 이야기부터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생명 진화의 흔적까지, 지난 35억 년간의 진화 과정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지금 우리 곁에서 숨 쉬고 있는 것들의 역사를 알아갈 즈음에는 과학이라는 학문이 전처럼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 기자의 속마음 엄마들의 단골 멘트인 “너는 도대체 누굴 닮아 이러냐!”라는 말의 의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순간!
저, 그림 : 앤서니 브라운 / 역 : 조은수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발행일 : 2016년 03월 03일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손끝에서 탄생한 ‘윌리’가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특별 기념판으로 돌아왔다. 윌리는 파리 한 마리 잡지 못하고 누가 시비를 걸거나 때려도 ‘미안합니다’라고 먼저 사과하는 여린 친구. 그러나 동네의 고릴라들은 이런 윌리를 보며 ’겁쟁이’라고 놀리기 일쑤다. 그들에게 겁쟁이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권투, 역도 등을 배우고 변화를 꾀하는 윌리. 과연 윌리는 용감해졌을까? 왜소하고 초라해 보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윌리의 모습은 이 세상 모든 ‘윌리’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건넨다.
└ 기자의 속마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윌리와 동네 고릴라들의 모습이 함께 공존해 있을지도 모른다
저 : 허은미 / 그림 : 노준구 / 출판사 : 양철북 / 발행일 : 2016년 03월 08일
상대에 대한 이해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건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일인데, 이 책의 주인공인 찬이와 그 가족들을 만났다는 건 그런 의미에서 큰 행운일지도 모른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찬이는 하루 종일 물리 치료와 인지 치료, 놀이 치료 등을 받느라 바쁜 시간을 보낸다. 물론 거동이 불편한 찬이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가족들은 더 바쁘다. 누군가는 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가족들은 찬이 덕분에 더욱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찬이는 가족들에게, 가족들은 다시 독자들에게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 기자의 속마음 영혼 없이 늘 말로만 이해한다고 말하는 ‘답정너’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저 : 오시은 / 출판사 : 바람의아이들 / 발행일 : 2016년 03월 10일
분란도 갈등도 의문도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가상의 세계 ‘바론’. 모든 것이 체계화된 이 사회를 이상하게 여기는 것은 주인공 ‘나리아’ 뿐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바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특별한 ‘올해의 아이’를 선별한다. 이야기는 예상치 못하게 ‘올해의 아이’로 선정된 주인공 나리아가 이 완벽해 보이는 가상 세계의 숨은 진실과 음모를 마주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제6의 초자연적인 감각을 지닌 이들의 세상인 또 다른 세계 ‘코레’의 존재를 알게 된 나리아는 자신과 소중한 이들의 생존을 건 모험을 시작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시작과 끝이 이어진 두 세상을 오가는 소녀는 과연 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 기자의 속마음 분란과 갈등, 의문이 쉴 새 없이 폭발하는 이 나라는 ‘바론’과는 다른 의미로 가상의 세계처럼 느껴진다.
저 : 양희규 / 출판사 : 글담출판사 / 발행일 : 2016년 03월 10일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 아이들에게 "잘 쉬고, 잘 자는 것도 행복"이라고 말하는 선생님이 있다. 국내 최초의 대안 학교인 ‘간디학교’의 양희규 교장이다. 인간의 불행한 이유는 사회 구조에 있다고 판단한 그는 그 탐구의 결과로 ‘간디학교’를 설립하여 청소년들과 행복과 불행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 세계 학업 스트레스 1위.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 다섯 명 중 한 명이 자살 충동을 경험한다는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이 한 권에 담겨 있다. 대화 형식으로 된 이 책을 단숨에 읽고 난 뒤에는 자신의 인생관을 다시 점검하게 될 것이다.
└ 기자의 속마음 그저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이 행복이었던 나의 10대 시절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현재의 아이들은 성숙한 고민을 하고 있다.
취재:임인영(북 DB기자)